close_btn
로그인, 회원가입후 더 많은 혜택을 누리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닫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깨어 있어 기도하라(2): 내가 그니라 (막 14:62-65, 원고)

 

1. 오늘 본문 앞 부분을 보면, 예수님이 잡혀서 대제사장에게 가서 재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처벌은 할 수 있지만, 사형에 이르는 죄목을 찾을 수 없어서 예수를 죽일 증거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그 때 사람들이 예수가 거짓말을 하였다고 말합니다. 58절에 보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사흘 동안에 다시 짓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대제사장은 봐라 이렇게 증거가 나왔는데, 답변을 해 보라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침묵을 지키십니다. 이 장면을 성경은 이렇게 증거 합니다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60-61절)

 

이 대목에서 우리는 고난 받으시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한 가지 훈련받고 연단 받을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침묵에 대한 영성입니다. 특별히 고난주간동안 침묵은 매우 중요한 경건과 절제의 영성훈련입니다.

 

때로 우리는 침묵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침묵보다는 변호하고 방어하고 더 나아가서는 말로 공격하고 설득하려고 할 때가 더 많습니다.

내가 맞고 내가 옳으니 내가 말하면, 넘어 올 것이고 내가 이야기하면 이해할 것이고 설득이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외국 속담에예언자는 침묵을 잘 지키는 자라는 말이 있습니다예언자는 하늘의 뜻을 받아 계시를 전하는 자입니다. 그렇다면, 말을 해야 예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으시면, 입을 다물고 침묵을 지켜야 하는 것이 또한 예언자입니다.

예언자는 실제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만 대언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언자는 도리어 어떻게 침묵을 잘 지킬까?”를 늘 생각할 때, 좋은 예언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언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바로 이 침묵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하는 이유 첫번째는 인간의 혀와 입은 인간이 스스로 주체할 수 없는 과 같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약 3: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진정으로 자신을 더욱 신앙과 믿음으로 성화된 그리스도인으로 나아가길 원한다면, 우리는 먼저 내 입과 혀를 통제하고 조정할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는 차라리 침묵의 영성을 훈련하고 연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한 마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을 입으로 내 놓기 전에 한 번 더 침묵 가운데 기도하셔야 합니다. 또한 내 분과 화를 참지 못해, 누군가에게 말로 싸워야겠다고 생각이 든다면, 입을 벌려 화를 토해내기 전, 침묵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침묵의 영성이 특별히 요즘 시대에 더욱 필요한 이유는 우리의 교만과 잘못이 이 혀와 입을 통해서 너무도 많이 출발되고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고난 주간 나의 죄악을 회개하는 기도를 하시게 된다면, 먼저 여러분의 입으로 지은 죄를 반드시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침묵의 영성을 훈련해야 하는 또 다른 하나는 우리 믿는 자들은 침묵할 때, 깊은 신앙에 들어갈 수 있고, 침묵해야 우리 내면 깊숙한 곳에서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침묵하면 내 안에서 계신 성령님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자꾸 입을 떠들면, 절대로 내면 속에 하나님과 대화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깊은 영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억지로라도 침묵을 훈련하셔야 합니다. 또한 침묵해야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떠들고, 내가 말하고, 내가 다 만들면, 하나님이 나를 위해 하시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겠습니까? 때론 억울하고 답답하고 불편해도, 하나님이 입을 닫게 하시면, 침묵을 지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나를 위해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론 침묵의 영성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번 고난 주간, 하루는 금식을, 하루는 침묵의 훈련으로 주님의 고난의 길에 동참하길 권면드립니다. 금식과 침묵을 해 보십시오. 그 안에 깊은 영성을 회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면, 그렇게 대제사장이 추궁하지만, 예수님은 깊은 침묵의 영성으로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제사장이 추궁하고 질문하자, 예수님께서 바로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딱 한 마디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2절)

 

"내가 그니라 …"

이 표현이 헬라어 원어로는 에고 에이미곧 영어로는 “I am (who I am)”이라는 표현입니다

많이 들어 보셨지요? 하나님이 고통속에 신음을 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서 백성들을 구원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모세가 백성들 앞에서 누가 너를 보냈냐고 하면 무엇이라 합니까? 당신을 누구라고 해야 합니까?”라고 말하자, 하나님께서 3:14에서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고 답변을 주십니다.

바로 여기서 "스스로 있는 자"라는 뜻은 야훼, 곧 여호와 라는 표현입니다. 히브리어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곧 "나는 하나님이다"라는 표현이 신약에서 예수님은 계속애서 이렇게 표현하십니다.

에고 에이미 나는 나다 바로 그가 나다 오늘 본문에서는 "내가 그니라"라는 것으로 예수님은 스스로 하나님이심을 표현합니다그래서 바로 62절에 말씀이 끝나자마자, 대제사장들과 다른 유대인들이 어떻게 표현합니까?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그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 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63-65절)

 

내가 그니라 에고 에이미 .. I am who I am ..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야훼, 여호와 라고 말하자, 대제사장은 옷을 찢고 사람들은 신성모독이라고 말하며 침을 뱉고 얼굴을 치고 모욕을 주고 비난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바로 "내가 그니다 에고 에이미"라는 스스로 하나님임을 표현하는 말에 사람들은 분노한 것입니다.

 

대제사장과 유대인들은 "내가 그니라 ... 에고 에이미 ... 야훼, 여호와 …"라는 표현을 인정하지 않아, 예수를 치고 핍박하며 모욕을 주었지만, 그들이 인정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면, 그들은 지금 하나님을 때리고 욕하며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이고, 끝내는 하나님을 죽이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 의미는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지금 대제사장과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의 한 청년을 모함을 씌워 죽이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그들은 하나님을 고난에 빠뜨리고 하나님을 죽이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의 고통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고통이고 하나님의 아픔이자 하나님의 죽음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고난 주간을 더욱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왜 영원하시고 위대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고난 받으시고 죽으시기까지 하시려고 하는 걸까?”

왜 하나님 당신이 죽으시려고 합니까?”라는 질문이 한 주 우리 마음 속에 계속 울림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6:8-9에서,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고 말합니다. 

 

왜 하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까?라고 묻는다면, 그 답은 바로 그 물음을 던지는 "당신"때문이라고 답하는 것입니다. 죽음과 허무, 어둠과 저주를 이기고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어린양의 피를 내고 그것을 제단에 바쳐도 절대로 이 땅의 어둠과 저주와 죽음을 극복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친히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끝내는 십자가와 죽음으로 이 땅의 허무와 죽음, 어둠과 저주를 이겨내신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죽음과 허무를 이기기 위해 죽음과 허무에 빠지실 수 있으십니까?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막 10:45 에서자기를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기 위해이 땅에 왔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한 주 고난 주간 묵상하는 십자가의 주체는 어린양이나 팔레스타인의 한 예수라는 청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기념하고 기억해야 하는 것은 나를 구원하고 나에게 새 새명을 주시기 위해서 친히 하나님이 고난 받으시고 수모를 겪으시며 끝내는 죽음과 허무로 뛰어 들어 우리를 무용한 존재에서 유의미한 존재로,  저주받은 존재에서 사랑받는 존재로, 어둠에 버려진 존재에에서 구원받은 존재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사망에 머무는 존재가 아니라 죽어 부활할 존재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고난 받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를 대신해 죽음을 택하신 하나님을 기념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십자가를 묵상하십시오 기도하십시오. 고난 중에 계신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대신해 죽음과 허무에서 승리와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38 [2018년 3월 29일] 2018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 깨어 있어 기도하라(4): 십자가 (막 15:1-41, 원고)
37 [2018년 3월 29일] 2018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 깨어 있어 기도하라(3): 그 일이 생각하고 (막 14:66-72, 원고)
» [2018년 3월 28일] 2018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 깨어 있어 기도하라(2): 내가 그니라 (막 14:62-65, 원고)
35 [2018년 3월 27일] 2018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 깨어 있어 기도하라(1):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막 14:32-43, 원고)
34 [2018년 2월 3일] 창립 4주년 감사예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 (고린도전서 1장 1-3절)
33 [2018년 2월 2일] 창립 4주년 감사예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들 (누가복음 24장 44-49절)
32 [2018년 1월 5일] 2018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 - 좋은 소식의 한 해(4):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마 6:13) - 원고
31 [2018년 1월 4일] 2018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 - 좋은 소식의 한 해(3):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마 6:12) - 원고
30 [2018년 1월 3일] 2018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 - 좋은 소식의 한 해(2):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옵고(마 6:11) - 원고
29 [2018년 1월 2일] 2018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 - 좋은 소식의 한 해(1):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이다 (마 6:10) - 원고
28 [2017년 4월 15일] 2017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5):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시 43:5)
27 [2017년 4월 14일] 2017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4):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시 22:1)
26 [2017년 4월 13일] 2017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3):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 (시 126:5-6)
25 [2017년 4월 12일] 2017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2): 물 가에 심어진 나무 (렘 17:7-8)
24 [2017년 4월 11일] 2017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1): 주만 바라보라 (시 25:15)
23 [2017년 1월 7일] 2017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 - 잘하되 선하게 (딤후 3:17)
22 [2017년 1월 6일] 2017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 - 행하라 (빌 2:9)
21 [2017년 1월 5일] 2017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 - 보이지 않는 것에 승부를 거는 한 해 (고후 5:7)
20 [2017년 1월 4일] 2017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 - 믿는 것과 아는 것이 하나 되어 (엡 4:13)
19 [2017년 1월 3일] 2017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 - 하나님을 닮아가는 신앙 (골 3:10)
Board Pagination ‹ Prev 1 2 Next ›
/ 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