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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 깨어 있어 기도하라(3): 그 일이 생각하고 (막 14:66-72)

 

1. 호스피스로 일하는 간호사들이 간병을 하는 시한부 인생의 환자들을 돌아보며, 생을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후회가 무엇인지 5가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첫째는 나는 정직하게 살지 못했다. 매순간 보여주고 뽐내고 꾸며진 삶을 살았던 것을 후회하였다
둘째는 그렇게 죽어라고 일할 필요가 없었다. 일을 좀 덜하고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야 했는데 어느새 자녀들은 다 커버렸고 배우자는 멀어져 있더라. 
셋째는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지 못했다. 내 속을 털어 놓을 용기가 없어서 꾹꾹 참으며 살다 병이 나기까지 했다
넷째는 친구들과 좀 더 연락하며 살았어야 했다. 다들 죽기 전에 친구 누구누구를 한번 보고 죽었으면 했다
다섯째는 행복은 결국 내 선택이었다. 좀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 겁이 나서 변화를 선택하지 못했고, 튀면 안된다는 생각에 남들과 똑같은 일상을 반복했다

 

물론 여러분은 아직 많은 여생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5가지 후회 중에 나의 후회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습니까?

사실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 그 때 그렇게 한 일을 생각하니 참으로 후회가 된다고 말합니다. 정직하지 못했던 것, 죽어라 앞만 보고 일했던 것,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것, 친구들하고 자주 연락을 못하며 살았던 것, 그리고 행복을 삶을 선택하지 못하고 살았던 것을 생각해 보니 후회가 되더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베드로가 이렇게 말합니다.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72절)

 

베드로도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후회를 합니다. 우리 믿는 자들의 관점으로 본다면, 베드로는 후회를 넘어 회개를 합니다. 그런데 회개를 하도록 동기를 준 것은 바로 그 일이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그 일이란 주님의 말씀을 이야기합니다. 본문 72절을 다시 보면,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고 하는데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나서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다고 증거합니다. 이처럼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 울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린다면, 우리가 죄악과 잘못의 문제를 회개한다면, 주님의 말씀을 근거해서 회개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이 기억되어 그 일이 생각하고울고 반성하과 회개했던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을 기초로 나의 삶을 반추하는 것이 참된 회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주하는 큐티나 요즘 유명한 목사님이 유행처럼 만든 영성일기라는 것으로 "회개"와 "반성"의 삶을 신앙처럼 이야기하는데, 사실 것은 베드로의 회개에까지 이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에 따라 나의 잘못과 죄악이 폐부 깊은 곳에서부터 거억되어 끄집어내지는 과정이 그곳에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불교나 다른 이단 종교에서도 큐티나 영성일기와 같은 종교행위를 많이 합니다. 적절하게 하루의 삶을 반성하고, 자기 인생을 되돌아 보게 하는 것을 트랜드화 시킨 것입니다불교에서도 "부처일기"라는 것이 있어, 한국 불교신자들에게도 매우 인기있는 신앙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그 내용을 보면, 기독교의 영성일기류의 방법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부처로 바꿔 있고, 잠언의 말씀이 부처님이나 이단의 경전의 좋은 말로 바뀌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개, 곧 메타노이아는 완전히 방향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반성의 메모와 영성일기로 몇 글자를 쓰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식의 메모를 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내 삶의 방향을 바꾸겠다는 실천과 행동의 결단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사울이 바울이 되는 사건입니다. 예수 믿는 자들을 죽이는 자에서 이제는 자신이 예수를 믿어 핍박받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 자의 자리에 서는 것이 진정한 회개의 삶입니다. 바로 그런 회개의 변화를 시작한 지점에는 주님의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으로 바울은 자신이 저질렀던 온갖 죄악을 기억하여 철저히 회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의 1907년 평양대부흥 때에도 선교사들이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자신이 한국 사람들을 무시하고 인종차별한 것을 온 성도들 앞에서 고백하고 회개했으며, 이에 길선주 목사를 비롯해 많은 성도들이 말씀을 듣고 자신이 도둑질하고 간음하고 사람들을 비방하며 이간질했던 죄악들을 낱낱이 통곡하며 고백할 때 상상할 수 없는 성령의 역사와 부흥이 평양 산정현교회 및 수많은 조선의 교회들 위에  나타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교회는 그런 회개와 회개기도운동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자기 노트에 영성일기나 큐티로 모든 회개의 삶이 이뤄진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런 것 조차 하지 않는다면 현대의 많은 교회는 정말로 기도하지 않는 신앙의 공동체가 되어 가고 있고, 회개 기도가 부재한 교만한 교회가 되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변화와 변혁으로 부흥을 이룬 교회들을 보십시오. 철저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회개와 회개기도운동이 있은 후에 변화를 맛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에 근거해 자신이 3번 예수를 부인한 모습을 회개한 후, 베드로와 그 외 예수의 제자들은 목숨을 내 걸고 예수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바뀝니다. 그 회개의 정신을 이어 받은 초대교회도 유대인 이방인, 남자 여자, 어른 아이, 할레자 무할레자 등등으로 편을 가르고 나눠지고 분쟁하던 교회가 회개하고 기도하니, 이후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고 폭발적으로 부흥하고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종교개혁 때에는 루터와 칼빈이, 또한 회심 운동으로 영국을 변화시켰던 요한 웨슬리와 감리교회가 그랬고, 미국은 디트리와트 무디와 조나단 에드워드를 통한 1차와 2차 대각성운동, 곧 전국교회의 회개운동을 통해서 지금의 미국 기독교의 기반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후 한국는 1907년 대부흥이 그랬고, 7-80년 한국교회는 모이기만 하면 눈물을 흘리며 말씀에 회개하고 통곡하며 기도했었습니다. 그 결과가 현재 한국 기독교는 가장 많은 인구가 믿는 종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그 말씀에 근거한 회개가 없습니다. 얇팍한 현대인의 편의를 봐주는 큐디나 영성일기가 말씀을 듣고 무릎꿇고 가슴을 치며 목이 쉬라 회개기도하는 모습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교회는 변화되지 않고 회개의 열매를 잊은지 너무 오래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기쁨의 교회만이라도 투박하고 거칠며 천천히 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옛 베드로가 했고, 바울이 했으며,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했던 그 회개의 기도, 회개의 운동이 일어났으면 합니다. 말씀을 듣고 회개할 마음을 새겨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자신 안에서 회개할 것들을 끄집어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그 때 그 잘못을 기억해 내어 그일을 생각하며 회개하는 자가 이 공동체 안에 많아져야 합니다회개하면 하나님이 용서하시고, 회개로 비워진 그 공간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채워지리라 믿습니다.

 

말씀을 듣고 말씀을 읽는 일에 빠지지 마시고 소홀하지 마십시오그리고 그 말씀에 여러분 내면 깊숙한 죄악과 잘못을 끄집어 내시고 말씀으로 기도하고 회개하여 가슴을 치며 눈물로 주님께 나아가는 회개 기도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 때 우리 주님께서 분명히 우리는 변화된 베드로와 바울, 로마제국에 맞서 예수 복음을 유럽 곳곳에 전한 초대교회의 담대함과 용기, 능력과 복음의 힘을 드러내 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 말씀에 따라 그 일을 생각하여 회개하십시오. 회개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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