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본문 - 눅 6:27-8:25
누가는 평지 설교 소개를 하나님 나라 백성의 본질적인 모습으로 시작하였는데, 6장 27절부터는 백성들의 생활 양식에 대한 가르침을 모아 두고 있다. 원수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고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자들도 선대하는 자비로운 자가 되라.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오히려 용서하고 자신의 과오를 먼저 아는 자가 되라. 선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대로 행하는 자는 그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는 열매를 얻게 될 것이다. 나는 말씀을 듣고 행함을 시도하면서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는 일상을 살고 있는가?
7장에서 예수님은 이방인 백부장의 종을 대면하지도 않은 채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치유하시는 기사로 시작한다. 여기서 평지 설교 이후에 지리적 이동에 곁들여 이방인을 향한 선교의 예시가 제공되고 있음을 주시하자. 예수님은 인생의 모든 것을 잃은 한 과부의 죽은 아들을 되살리신다. 엘리야와 엘리사의 생명 되살림의 기적과의 유사성은 큰 선지자가 일어났다는 사람들의 말과 연결된다. 예수님이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메시아인지 확인하고자 하는 세례 요한에게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일들을 전하게 하신다. 지혜없는 이들을 대표하는 한 바리새인은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하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의심 가득하다. 예수님은 울며 향유를 발에 부어 환대하는 여인의 죄를 사하시고 평안의 회복을 축복하신다.
8장은 여러 여인들이 예수님의 선교 여정에 함께 하였음을 기록한다. 남자들에 비해 훨씬 더 활동하기 어려웠을 여인들의 제자도를 묵상해 보자. 씨 뿌림을 받은 밭의 비유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듣고 인내하며 결실하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려 주신다. 그 비밀들은 등경 위의 등불처럼 드러나 세상에 빛으로 드러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 복음을 세상의 빛으로 드러내고 있는지, 하나님의 선교 여정에 어떠한 모습으로 함께 하는지 돌아보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은 예수님과의 깊은 교제로 이끌고 예수님의 참가족이 되게 한다. 예수님께서 폭풍을 잔잔하게 하신 기사는 예수님이 하나님임을 증거한다. 예수님은 두려워 하는 제자들의 믿음을 꾸짖으시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더욱 두려워 하며 “그는 누구인가”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더해 간다.
Komment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