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묵상 포인트 (10/24-30)


이번 주 묵상본문: 출36:8-40:16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성막 건축의 지침이 그대로 수행되면서 내용이 거의 반복된다. 성막 건축에 관한 말씀에서는 재료들의 배치에 주목해서 봐야 한다. 그 재료들의 공간적 배열 자체가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되며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36장 8-19절에서는 성막 덮개를 만드는 작업이 소개되는데, ‘연결'이라는 단어가 11번이나 반복된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머리로 한 교회가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기를 원하신다(엡4:16). 이어서 성막의 벽을 구성하는 널판과 지성소 및 내성소의 가림막 제작이 소개되는데, 건물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둥과 거룩함을 상징하는 휘장을 통해 교회 공동체가 어떻게 세워져야 하는지를 묵상해 보자.


37장에서도 25장의 지침이 실행되는데, 주로 조각목 궤, 속죄소, 떡상, 등잔대와 금향단 제작에 관해 소개한다. 특히 등잔대의 불은 성소 내부의 유일한 빛으로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예배를 예배되게 하는 것은 성도의 열심 이전에 하나님의 임재라는 것을 보여준다. 분향단 위의 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뜻한다. 우리 교회에 기도의 향이 꺼지지 않도록 내 기도의 몫을 다하고 있는가.


38장에 이르러서는 번제단과 물두멍이 만들어지고 성말 뜰의 구역을 정하는 울타리가 축조된다. 세마포 포장으로 둘러싸인 성막은 닫힌 공간이자 구별된 장소였는데, 성막 뜰이 세상과 하나님의 거룩한 곳의 경계가 되었듯이 세상에 살지만 세상의 문화에 완전히 동화되지 않아야 할 성도의 자리를 보여준다.


39장에서 28장에서 명령받은 대로 제사장 옷들이 제작된다. 대제사장의 옷은 성막의 축소판이라 할 만하다. 그 옷의 영화롭고 아름다움은 곧 하나님의 영화로움과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아론이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은 옷 자체의 마력이나 아론의 인간적인 권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옷을 입혀주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로 옷 입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이유이다.


성막의 모든 시설물들과 비품들, 그리고 제사장의 옷들이 만들어졌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나고 마련한 물품들로 성막을 조립하여 세우게 하신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1월 1일에 성막을 조립하라는 명령을 내리신다. 장막 하나를 세우는데 아홉 달이 걸렸다. 그러나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하나님의 적시다. 물품들은 모두 하나님이 말씀하신 적소에 배치된다. 그리고 모세가 관유를 모든 기구에 바르는 예식을 거행한다. 모든 것이 적시적소에 놓여도 하나님이 적합하다 승인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나는 하나님께서 있으라 하신 그 ‘제자리'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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