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묵상 포인트 (11/28-12/4)


이번 주 묵상 본문 - 사사기 13 - 17장


사사 입다 이후 이스라엘이 다시 악을 행하고 하나님은 블레셋에 손에 그들을 넘기신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더이상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지 않고 블레셋에 완전히 동화되어 간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삼손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의 불임은 희망 없는 이스라엘의 현실을 반영한다. 하나님은 불임의 태에서 아이를 낳게 하시며, 불임의 이스라엘로부터 구원을 이루신다.


마노아의 아이는 하나님의 것으로 성별된다. 부모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대로 키워야 했고, 가나안의 문화와 극단적으로 대조되는 삶을 살아야 했다. 선민임을 자랑하기 전에 성민(聖民)이 되어야 함을 바라신 것이다. 여호와의 사자는 두 번이나 나타나서 마노아와 그 아내의 의심을 풀어준다. 영적으로 어두운 그들은 하나님의 사자인 줄도 몰라본다. 하나님은 이 어두움의 시대에 ‘작은 태양' 삼손을 통해 희망의 빛을 비추고자 하신다. ‘세상의 빛'으로 부름받은 우리는 어떠한가.


삼손은 나실인으로 부름받고 사사로서 역할을 맡았지만, 부르심에 합당하지 않은 행동을 반복한다. 수수께끼 하나 때문에 마음이 상해 아스글론 사람 30명을 죽이고, 장인에게 배신당한 것과 아내를 죽인 것에 복수하려고 블레셋을 공격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블레셋 사람들을 죽인다. 삼손의 좌충우돌 성품과 행태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구원의 일을 이어가신다. 그렇다고 삼손의 악행이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삼손은 나실인의 정체를 망각한 채 가나안 여인의 치마폭에서 놀다가 자신의 비밀을 폭로하고 눈이 뽑히는 비극을 당한다. 작은 태양 삼손이 빛을 잃은 것이다. 삼손은 그제서야 자신을 돌아보고 블레셋 다곤 신전을 무너뜨리며 생을 마감한다. 삼손의 삶과 죽음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능력을 갖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지 정체를 간직하는 것임을.


17장에서 미가는 어머니에게서 훔쳤다가 돌려드린 은으로 우상을 만들고 신상을 차린다. 그리고 떠돌던 레위인 한 사람을 제사장으로 삼는다. 하나님의 뜻대로가 아니라 제 멋대로 신을 섬기고 복을 구한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믿는 신앙에 하나님의 자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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