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묵상 포인트 (2/20-26)


*이번 주 묵상 본문 - 시편 74 - 77


74편은 이방인들에 의해 성전이 파괴된 사건을 배경으로 한 시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성소가 무너진 고통스런 현실을 주님의 징계로 이해하면서도 주님의 구원을 여전히 희망한다. 그의 백성이 겪고 있는 고통의 근거를 하나님에게서 먼저 찾는다. 성전 파괴의 주체는 원수이기 이전에 하나님이셨기 때문이다. 고난에 대한 해답은 없어도 해석은 있어야 산다. 지금 겪는 고난을 하나님의 주권에 기초하여 해석하고 있는가.


성전 파괴로 절망 가운데 있던 시인이 주님의 창조와 구원으로 그 시선을 돌린다. 주님께서 ‘이미 하셨던 일’에 기초하여 ‘이제 하셔야 할 일’이 무엇인지 주장하며 언약에 기초한 구원을 호소한다. 지금이 가장 약한 시기라면 지금이야말로 주의 능력을 경험할 때이다. 어두운 밤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그 밤도 주의 것이고 다가올 아침도 주의 것임을 기억하자.


75편은 찬송시의 찬양으로 시작해서 닥쳐오는 심판의 메시지가 담긴 말씀을 전하며, 찬양으로 끝을 맺는다. 시 형태를 띤 예언의 말씀이기도 하다. 이 시는 주님의 정의를 위해 정하신 시간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 때 악한 자들은 수치를 당할 것이지만, 의인들은 높아질 것이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불의에 절망하더라도, 그 때를 향한 믿음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76편은 전쟁 승리 후에 지은 시로 보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전쟁 중에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시로 읽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인다. 출애굽과 홍해 사건을 기록한 출애굽기 15장을 떠오르게 하는 시이다. 출애굽한 백성들을 위해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을 바다에 던지셨던 하나님께서 또 다시 그 위엄을 드러내실 것이다(출15:1, 19). 시인은 사람들의 분노마저 찬송의 도구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한다. 분노로 들끓고 있는 세상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분노마저도 찬송의 도구로 삼으시는 주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내가 받고 있는 미움과 분노도 마침내 찬송으로 바꾸실 주님을 신뢰하는가?


77편에서 시인은 고통의 현실에서 아무리 주님을 찾아도 응답받지 못하는 아픔 속에 있다. 그 밤의 시간을 통과하며 시인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자와 약속, 은혜와 긍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시인의 질문은 밤을 통과한 질문이었다. 성도에게 고난은 깊은 질문을 품어 깊은 믿음이 잉태되는 창조의 시간이다. 요즘 주님을 향한 나의 물음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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