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눅 9:51-11:54
9:5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결심하심은 그 멸망(겔 21:2-3)과 연관되며 누가복음의 주요 전환점이기도 하다. 19:27까지 그 여정이 이어지는데, 그 내용은 미래의 교회공동체 지도자들을 위한 삶의 방식에 집중한다. 52-56 사마리아는 예수께 배타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제자들이 의도한 심판은(왕상 18:38; 왕하 1:10) 거절되는데, 그들도 구원의 대상이기 때문이다(행 1:2). 57-62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성별 되어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면서 주님을 따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10:1-16 예수님은 70명의 제자들을 불러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각 지역에 전파하게 하신다. 하나님 나라의 추수 때에 사람들이 필요하지만 그들은 환난을 당할 수 있다(2-3). 사역의 새 규율을 알려 주시는데 임박한 종말론적 긴장감이 흐른다(4-16). 17-20 그들이 돌아와 성공적인 사역을 보고하자, 예수님은 사탄의 패배보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구원을 더 기뻐하라고 하신다. 21-24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능력, 보호, 계시를 허락하심을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기도 올리신다.
10:25-37 예수께서 하나님과 이웃 사랑의 실천을 영생의 길로 제시하자 한 율법교사는 이웃의 범위를 묻는다.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웃 사랑 실천을 비유하시며, 이웃의 범위가 민족과 율법의 경계를 넘는 것임을 알려 주신다. 38-42 마르다의 집에서 마리아는 대접하기 보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 예수님은 그녀의 선택을 칭찬하시며 계속해서 듣도록 격려하신다.
11:1-13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치신다. 1-4 하나님의 통치, 일용할 양식, 용서와 구원을 구하고, 사탄의 시험을 이겨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 그분의 이름을 높이는 기도다. 5-13 집요하게 간청할 때 기도의 응답이 있을 것인데, 성령을 구할 때에 반드시 더하여 주실 것이다. 기도의 가르침대로 우리가 일상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에, 하나님은 더욱 거룩히 여김을 받으신다.
11:14-23 예수께서 바알세블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는 주장에 대한 논쟁을 다룬다. 사탄이 같은 편인 귀신을 쫓는 것은 모순되며, 그들이 축귀함도 사탄의 힘을 빌린 것이냐 반문하신다. 그들이 구한 하늘의 표적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손(능력, 성령)으로 축귀하여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임을(20) 말씀하신다. 21-23 우리는 예수님의 편에 서서 하나님 나라에로의 구원을 유지해야 한다. 24-26 구원을 얻은 사람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제대로 살지 않는다면 이전보다 더 심각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11:27-28 예수님을 칭송하는 여인에게,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 하신다. 29-32 요나의 표적은 예수께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시고,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파될 것임을 가리킨다. 듣고 회개하는 이방인들이 듣고도 믿지 않는 유대인들보다 나을 것이다(비교 10:10-16). 33-36 눈은 밖에 있는 것을 비추어 보는데, 예수님을 알아보고 말씀을 바르게 보는 마음의 눈이 삶을 좌우한다.
11:37-54 겉으로 종교적 의식을 행하나 속은 탐욕으로 가득한 종교인들을 비판하신다. 정결함은 구제를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그들은 십일조는 지키지만 그 사랑(신 26:12)과 공의의 정신을 행하지 않는다. 존경을 탐하는 바리새인의 부정함이 평평한 무덤처럼 눈에 띄지 않아, 사람들로 하여금 밟게 해서 부정하게 만든다. 율법의 짐만 지우는 율법교사들도 선지자의 뜻을 행하지 않아 스스로 무덤을 만든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죽일 것인데 그 대가를 치를 것이다. 율법의 정신을 깨닫지 못해 자신들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다. 이런 율법교사들이 오늘날에도 넘쳐난다. (글. 김종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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