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묵상 포인트 (4/13-19)

눅 22:1-23:56

22:1-6 유월절(pascha, 13절까지 5회 사용) 가까이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고자 할 때 유다는 돈을 받고 넘기려고 준비한다. 얼마 동안 떠났던(4:13) 사탄이 공격을 강화한 셈이다(3, 31). 7-13 양을 잡는 무교절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만찬을 준비시키신다. 14-23 예수님은 고난(paschō)의 때가 되었음을 상기시키는데, 만찬은 희생의 제사와 하나님 나라의 잔치와 연결된다. 예수님의 몸과 피로 세우는 새언약을(출 24:8; 렘 31:31) 선포하시고 자신을 팔아 넘기는 제자가 있음을 밝히신다(9:44).

22:24-27 그 와중에‘누가 크냐’고 다투는 제자들에게 이방의 통치와는 달리 하나님 나라는 만찬석상의 예수님처럼 다스리는 자는 섬겨야 한다고 명하신다. 28-30 예수님은 하나님이 맡기신 하나님의 나라를 (그 소명을 가진 교회) 아직 부족한 제자들에게 맡기신다. 31-34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며 자신만만한 베드로의 넘어짐을 말씀하신다. 35-38 제자들에게는 환난때의 선교를 준비하라고 이르신다(사 53:12).

22:39-46 예수님은 감람산에서 고난의 잔이 피해가길 원하시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신다. 기도 요청에도 잠든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 하신다. 47-53 유다는 예수께 입 맞추어 예수님을 잡으러 온 무리들에게 알린다. ‘이제는 어둠의 권세의 때’이기에 체포당하심을 허락하신다. 

22:54-62 불법으로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 가신 예수님을 쫓아간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다. 예수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그제서야 그는 ‘세 번 부인할 것’이라는 말씀을 떠올리고 통곡한다. 63-71 밤새 희롱과 폭력을 당하신(18:32) 예수님은 다음 날 아침 유대 공회에서 불법 심문을 받으신다. 예수님은 하나님 권능의 우편에(메시아의 자리) 있을 것임을 말씀하신다(69: 시 110:1, 단 7:13-14).

23:1-2 무리는 예수님을 사형 선고의 권한이 있는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끌고가 거짓 고소하는데, 죄목은 군사적 전복에 가깝다(비교 행 10:38). 3-7 그는 예수님이 로마에 반역한 죄가 없다고 여기지만 유대의 소동이 두려워 지역관할자인 헤롯에게 보낸다. 8-12 헤롯은 이적 구경을 염두에 두고 질문하고 예수님은 답하지 않으신다(사 53:7). 종교지도자들이 애써 고발하지만 헤롯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돌려보낸다. 13-16 빌라도는 무리들을 모으고 예수님의 무죄를 선언한다. 18-22 하지만 무리는 십자가 처형을 앞둔 바라바를 대신하여 예수님을 못 박으라고 소동한다. 23-25 이에 빌라도는 굴복한다. 

23:26-31 시몬 구레네에게 십자가를 넘길 정도로 힘겨운 예수님을 따라오며 백성들이 울자, 예루살렘 멸망때에 고통당할 자녀들을 위해 울라고 하신다(사 32:9-14). 32-33 두 행악자와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다. 34a 십자가 위 예수님의 첫마디는 용서의 기도였다. 34b-38 예수님의 옷을 나눠 제비 뽑고(시 22:18) 관리들은 ‘그리스도’라면, 군인들은 신 포도주를 주며(시 69:21) ‘유대왕’이면 스스로 구원하라고 희롱한다(시 22:6-7). 39-43 한 행악자가 그 희롱에 동참할 때, 다른 행악자는 예수님의 무죄를 변호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에 기억해 달라 간청하니, 그의 소원이 성취될 것을 예수님은 약속하신다.

23:44-46 온 땅이 어두워지고(욜 2:30-31; 암 8:9; 습 1:15) 예수님이 하나님께 영혼을 의탁하며(시 31:5) 숨지실 때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다. 이는 하나님이 떠나신 성전의 멸망(겔 10-11장)과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 만인에게 열렸음을 상징한다(히 10:19-20). 47-49 백부장은 예수님의 죄 없는 의인임을 고백하고, 구경하던 무리들 가운데 제자들과 여인들이 멀리서 보고 있었다. 50-56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던 선하고 의로운 공회의원 요셉은 안식일 전에 예수님의 시체를 안치하고 여인들은 장사를 준비한다.

(글. 김종필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