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묵상 포인트 (5/8-14)


이번 주 묵상 본문 - 사무엘상 1:1-4:11


사무엘상하와 열왕기상하는 원래 하나의 책이었는데, 사무엘서는 사사기와 열왕기의 중간기에 마지막 사사 사무엘, 이스라엘 최초의 왕 사울과 진정한 왕 다윗의 왕국 말기까지를 다룬다. 1장에서 3장까지는 이스라엘의 첫 두 왕을 기름 부어 임명한 선지자 사무엘의 탄생과 선지자로서의 소명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나는 아이를 원하는 불임 여성인데(1:1-18), 그녀의 간절한 기도에 여호와께서 생각하셔서(19-20) 사무엘을 얻은 후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 하는 여인으로 묘사된다(2:1-11). 한나는 주변의 인물들에 의해 무시당하는 비천한 자리에서(불임에 대한 사회적 낙인, 브닌나의 조롱, 엘가나의 몰이해, 엘리의 무관심)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영예로운 자리로 옮겨간다. 한나의 이야기에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스며있다.


2장은 한나의 기도 찬양으로 시작하는데, 첫 부분은 개인적인 상황과 관련이 있으나(1-5), 후반부는 궁지에 내몰린 이들을 대변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6-10). 그녀의 기도에는 하나님께서 강자가 아닌 약자를 축복하시며, 그의 ‘왕’에게 힘을 주실 것임을 예고하고 있음에 주목하라. 11-36절은 사무엘과 엘리의 아들들을 교차 비교한다. 엘리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으로부터 거부 당하는 모습은 훗날 사울이 ‘왕’으로서 거부당하는 것과 연결된다.


3장에서는 엘리 가문과는 대조되는 사무엘의 소명(3:1-18)과 그의 사역에 대한 요약이(3:19-4:1a) 이어진다. 하나님은 ‘임하여 서서’ 사무엘을 ‘부르시며’(10). 자신을 드러내신다(3절 등불과 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표현한다.). 3장은 사무엘을 ‘아이’라고 부르며 시작하고(1절), 20절에서는 ‘선지자’로 부르며 마친다. 그렇게 하나님은 엘리(그리고 이스라엘)의 실패를 사무엘을 통해 갱신하시며 새로운 말씀(예언)의 시대를 시작하신다(19). 성경을 통해 우리 일상 가운데 ‘임하여 서서’ 우리를 ‘부르시는’ 그분에게 더욱 귀 기울이며 순종할 때, 실패의 연속인 우리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갱신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


4장 전반부는(1-11) 7장까지의 언약궤를 탈취 당하고 되찾는 일화의 시작 부분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들 사이에 계신’(4:4) 의미에서만 언약궤와 연관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언약궤를 부적처럼 사용한다(4:1b-22). 그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벱궤가 아니라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믿음과 행동이었다. 우리는 어떠한가?


(글. 김종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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