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묵상 포인트 (6/27-7/3)


이번 주 본문 - 잠언 30-31, 야고보서 1장


'아굴의 잠언'은 지금까지의 잠언(마샬)과 다른다. 이 잠언(함맛사네움)은 보통 예언자들이 황홀경 상태에서 받는 말씀을 뜻한다. 아굴이 누구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그는 1인칭으로 자신의 어리석음을 고백하며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사람의 지혜의 한계를 말한다.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말게 해 달라는 기도는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겸손함은 물론, 언제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에 있고자 하는 참 지혜를 보여준다. 내 지혜의 한계를 매일 인정하고 고백하는가?


아굴의 잠언 후반부는 '서넛 있으니'라는 말로 반복되는 수수께끼 같은 숫자 잠언 모음집이다. 숫자 격언들은 그 뜻을 바로 이해하기 어렵고, 수수께끼 즐기듯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한다.


31장은 르우엘 왕의 잠언이며, 왕의 어머니가 그 아들을 훈계하는 형식의 잠언이다. 왕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왕으로서 권력을 남용하지 말고 절제된 삶을 살 것과 정의로운 판결을 통해 약자들을 보호하라고 가르친다. 흔히 31장에서 '현숙한 여인'에 대한 권면을 '현모양처'에 대한 교훈으로 이해하는데, 오히려 여기에 드러난 여성은 매우 진취적이고 능력있는 여인이다. 실제로 여기서 '현숙한'은 '능력있는' '유능한'이란 뜻이다. 아울러 잠언에서 지혜가 여성으로 묘사된 것을 볼 때, 여기서 현숙한 여인도 지혜를 가리키거나 지혜로운 사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야고보서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세상에 흩어져 일상에서 분투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쓴 공동서신(특정 교회가 수신자가 아닌)이다. 여러 이슈들을 말하기 전에 1장에서는 자신을 올바로 돌보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권면한다. 인생에 닥친 시련들로 믿음의 진정성은 시험받지만, 그 시련들은 인내를 만들어내도록 고안되어 있기에 우리는 성숙하게 자라 온전함으로 향할 수 있다. 그래서 가난한 자는 영적 부유함으로 부유한 자는 은혜얻은 연약함을 알고 기뻐하라 당부한다. 이것이 어렵다면 하나님께 의심치 않는 믿음으로 지혜를 구하라. 욕심에 기인한 내적 시험은 죄 그리고 사망에 이르게 하니, 생명의 열매를 주시는 하나님께로 부터 오는 온전한 선물을 갈망하라. 그 길의 끝에 생명의 면류관이 있는데, 새 생명의 비밀은 다름아닌 복음의 말씀에 있다.

1장 후반부는 이 말씀과 실천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거듭난 상태에 머물지 말며, 말하기와 화냄을 더디하고 하나님의 말씀 듣고 순종함으로, 거저 얻은 우리의 새 생명을 자라게 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첫 열매(18)와 의가 되는(20) 인생의 목적에 합당하게, 우리안에 심어진 말씀을 일상적 행동으로 구현하면서 구원을 현실에 나타낸다. 1장의 마지막은 앞에서 언급한 제어된 혀, 경건한 삶, 궁핍한 이들을 보살피는 실천을 권면하며 매듭짓는다. 우리들도 이러한 실천들을, 먹고 일하고 놀고 자는 일상에 드러내며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는 날들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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