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1-4:17
열왕기하는 아합이 죽은 후 모압의 배반 기사로 시작한다(1:1). 아하시아 왕이 부상당하자 에그론의 신 바알에게 치유 여부를 묻고자 사람들을 보낸다(2). 엘리야는 그들에게 하나님을 간과하는 (3b, 6, 16) 왕은 죽을 것이라 말한다(3-4). 왕은 그가 엘리야임을 알고 군사들을 보내어 데려오고자 하지만 모두 죽음을 당한다(5-12). 왕은 하나님의 사람을 통제할 수 없다. 세 번째 오십부장이 생명을 구하니 엘리야는 왕에게 가서 하나님의 뜻을 직접 전한다. 아하시아는 죽고 여호람이 왕이 된다(16-18).
2장은 엘리야의 승천 이야기로 시작한다(1). 엘리사는 엘리야의 만류에도 계속 그와 동행한다(2-6). 엘리야는 겉옷으로 요단강을 가르고 건넌 후(7-8), 엘리사에게 어떻게 할지 구하라 하니 엘리사는 장자의 상속처럼(신 21:17; 12) 성령을 갑절로 구한다(9-10). 불수레와 불말들이 내려오고 엘리야는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간다(11). 엘리사는 슬픔에 겉옷을 찢고 엘리야의 옷으로 요단 강을 가르고 건너 온다(12-14). 엘리야를 잇는 엘리사는 각각 모세와 여호수아처럼 묘사되고 있다.
제자들은 영적 권능을 보인 엘리사를 스승으로 인정하고, 엘리야를 찾지만 소용없다(15-18). 엘리사는 저주의 성 여리고에서 새그릇에 담은 소금으로 물을 깨끗하게 한다 (19-22; 참고. 수 6:26; 왕상 16:34). 벧엘에서 그를 조롱하던 이들은 죽음을 맞는다(23-24; 비교. 1:9-12). 이 두 곳에도 선지자들이 있었음에 주목하라(3, 5). 그는 갈멜산을(참고. 왕상 18:19-20) 거쳐 사마리아로 돌아오는데(23), 이 여정은 엘리사가 엘리야 선지자의 지위를 계승, 확립함을 보여 준다.
북이스라엘 왕 여호람(요람)은 바알의 주상은 없앴으나 죄를 떠나지 않았다(3:1-3). 여호람은 모압이 바치던 조공을 멈추자 유다 왕 여호사밧과 동맹하여 모압을 치고자 하고 에돔 왕도 합류한다(4-9a). 하지만 함께 진군한 에돔 광야에는 물이 없어 어려움을 겪자 그제서야 하나님의 뜻을 말해 줄 선지자를 찾는다(9b-12).
여호사밧에게 남은 의로운 얼굴로 인해 엘리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13-15). 하나님은 계곡에 물을 가득하게 하시고(16-17) 모압을 넘기실 것이다(18-19). 아침에 소제 드릴 때에 에돔(붉은)에서 흘러 나온 물을 보고 모압은 동맹한 적들이 서로 싸워 흘린 피라고 착각하고 공격한다(20-23). 이스라엘은 반격에 성공하면서 모압의 땅까지 들어가 성읍을 헐고 샘을 메우고 나무를 베고 밭을 망가뜨리는데(24-25) 이렇게 엘리사의 예언은 이루어진다(19). 모압 왕이 큰 아들로서 제사하자 이스라엘은 왠지 힘없이 물러나는데(26-27), 그 전쟁은 옳지 않았고 엘리사는 옳았음을 증거한다.
4:1에서 6:7까지에는 엘리사의 일곱 기적이 등장한다. 엘리사의 한 제자가 죽은 후 기름 한 그릇만 남은 과부는 두 아들을 종으로 보내야 할 처지다(4:1-2). 엘리사는 그녀에게 많은 빈 그릇을 빌리게 하고, 모든 그릇에 기름을 채워서 빚을 갚게한다(3-7). 수넴의 한 여인은 엘리사를 마음을 다해 섬기고자 했는데, 엘리사는 그녀가 아들을 얻을 것이라 예언한다(8-16a). 여인은 거짓으로 여겼지만(비교 창 18:10-12), 한 해 후에 아들을 낳는다(16b-17). 엘리사의 생명의 기적은 계속된다.
(글. 김종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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