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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환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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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성도에게 - 11월/ 나희덕
바람은 마지막 잎새마저 뜯어 달아난다 그러나 세상에 남겨진 자비에 대하여 나무는 눈물 흘리며 감사한다 길가의 풀들을 더럽히며 빗줄기가 지나간다 희미한 햇살이라도 잠시 들면 거리마다 풀들이 상처를 널어 말리고 있다 낮도 저녁도 아닌 시간에, 가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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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일1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10/27-11/2)
렘 5장:1-22 5장에서 선지자는 자신들이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수치와 모욕을 돌아봐 주시길 간청하며 중보자적 기도를 드린다. 그는 예루살렘이 땅도, 집도, 아비나 남편도 모두 잃어버린 고아와 과부 같이 되었다고 탄식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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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6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우리 동네 목사님 /기형도
읍내에서 그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철공소 앞에서 자전거를 세우고 그는 양철 홈통을 반듯하게 펴는 대장장이의 망치질을 조용히 보고 있었다. 자전거 짐틀 위에는 두껍고 딱딱해 보이는 성경책만한 송판들이 실려있었다. 교인들은 교회당 꽃밭을 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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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6일2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10/20-26)
애가 2:11-4:22 이전 단락에서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시온 성과 성전과 지도자들이 철저하게 무너졌다고 탄식한 시인은 이 단락에서 시온의 멸망을 바라보는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표현한다. 시편의 탄식시와는 달리 시인은 여호와께 상황을 바꿔달라는...
admin CJCC
2024년 10월 19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우리들의 어린 王子(왕자)/ 오규원
뒷집 타일 工場(공장)의 경식이에게 동그라미를 그려 보였더니 동그라미라 하고 연탄장수 金老人(김노인)의 손주 명하는 쓰레기를 쓰레기라 하고 K식품 회사 손계장의 딸 연희는 빵을 보고 빵이라 하고 연희 동생 연주는 돼지 새끼를 보고 돼지 새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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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9일1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10/13-19)
왕하 23:21-25:30 요시아 왕이 유월절을 국가적 행사로 지킨 것은 언약책에 순종하고자 함이었다(21-23; 신 16:1-8). 므낫세의 행적을 돌이키려던 그는 유다 최고의 왕으로 칭송받지만(24-25) 여호와께서는 유다를 향한 진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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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2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어느 늦은 저녁 나는 / 한강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 지금도 영원히 지나가버리고 있다고 밥을 먹어야지 나는 밥을 먹었다 한강, <어느 늦은 저녁 나는> 지난 주 노벨 문학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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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2일1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예언자 / 김주련
이런 빌어먹을 새벽부터 가늘게 뜬 눈으로 고운 햇살을 빌어오고 어제는 밤늦도록 톡톡 머리맡에 떨어지는 위로를 다 받아 발끝까지 데웠지 한때는 큰맘 먹고 빌어먹지 않겠다고 이 악물고 뛰었고 이러저리 힘차게 펄럭이다가 손에 쥔 것은 지나가는 바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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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5일1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10/6-12)
왕하 19:1-23:20 모든 소식을 들은 히스기야는 하나님 비방에 분통해 하며 남은 유다 백성들을 위해 이사야에게 중보기도를 청한다(19:1-5). 이사야는 그들의 말에 두려워 말며, 하나님께서 산헤립을 주관하셔서 그가 살해될 본국으로 돌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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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5일2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9/29-10/5)
15:1-18:37 15장은 일곱 왕을 다루면서 두 왕의 요약으로 시작하고 끝맺는다. 유다 왕 아사랴는 정직했으나 산당을 없애지 않았고 성전에서 분향하다가 여호와로 인해 나병환자로 일생을 마감한다(15:1-7). 예후의 4대 살룸은 이스라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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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8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해질녘의 노래 / 나희덕
아직은 문을 닫지 마셔요 햇빛이 반짝거려야 할 시간은 조금 더 남아있구요 새들에게는 못다 부른 노래가 있다고 해요 저 궁창에는 내려야 할 소나기가 떠다니고요 우리의 발자국을 기다리는 길들이 저 멀리서 흘러오네요 저뭇한 창밖을 보셔요 혹시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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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8일1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9/22-28)
왕하 10:18-14:29 예후는 속임수로 바알을 섬기는 자들을 모두 제거하는데에 성공한다(18-25). 하나님은 아합의 집을 심판한 일로 4대까지 왕위가 이어갈 것을 약속하신다(28, 30). 그는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었으나 (16) 예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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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1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이해인
"하늘에도 연못이 있네" 소리치다 깨어난 아침 창문을 열고 다시 올려다 본 하늘 꿈에 본 하늘이 하도 반가워 나는 그만 그 하늘에 푹 빠지고 말았네 내 몸에 내 혼에 푸른 물이 깊이 들어 이제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이해인,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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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1일1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9/15-21)
왕하 7:3-10:17 성문 밖 굶주린 나병 환자 넷은 죽음을 각오하고 아람 진영으로 향했는데(3-5a) 하나님의 큰 군대 소리를 듣고 아람군이 도주한 빈 진지를 발견한다(5b-7). 그들은 남겨진 음식과 전리품을 취하다가 고통받는 성읍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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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4일2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9/8-14)
왕하 4:18-7:2 수넴 여인은 아들이 죽자 엘리사에게 달려가 자신을 낮추며 불만을 토로한다(4:18-28). 그녀의 모습은 예기치 않았던 하나님의 선물이 사라질 때 우리들 같다. 엘리사는 기도하고 아이의 몸에 엎드리니 되살아난다(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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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6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우리가 물이 되어/ 강은교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아직 처녀(處女)인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불로 만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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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6일1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9/1-7)
왕하 1:1-4:17 열왕기하는 아합이 죽은 후 모압의 배반 기사로 시작한다(1:1). 아하시아 왕이 부상당하자 에그론의 신 바알에게 치유 여부를 묻고자 사람들을 보낸다(2). 엘리야는 그들에게 하나님을 간과하는 (3b, 6, 16) 왕은 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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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31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내 가슴에서 지옥을 꺼내고 보니 / 이윤설
내 가슴에서 지옥을 꺼내고 보니 네모난 작은 새장이어서 나는 앞발로 툭툭 쳐보며 굴러보며 베란다 철창에 쪼그려 앉아 햇빛을 쪼이는데 지옥은 참 작기도 하구나 (중략) 평생을 소리없이 지옥의 내장 하나를 만들고. 그것을 꺼내어보는 일 앞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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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31일1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8/25-31)
렘 52:12-34 유다의 자랑이었던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잿더미가 되고 성벽이 허물어진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 기물들이 바벨론에 의해 전리품으로 약탈당한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수치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수치였다. 하나님은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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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0일1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안개꽃/ 복효근
꽃이라면 안개꽃이고 싶다 장미의 한복판에 부서지는 햇빛이기보다는 그 아름다움을 거드는 안개이고 싶다 나로 하여 네가 아름다울 수 있다면 네 몫의 축복 뒤에서 나는 안개처럼 스러지는 다만 너의 배경이어도 좋다 마침내 너로 하여 나조차 향기로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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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0일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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