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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3/31-4/6)



막 16:1-20

16:1-8은 ‘다 이루었다’는 예수님의 십자가 위의 외침이 ‘사명을 성취하였다’는 뜻임을 알린다. 뒤늦게 향품을 바르러 간 여인들은 예수님 부활의 좋은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다. 9-13 막달라 마리아와 두 제자가 다른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지만 그들은 믿지 못한다. 14-18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시고 복음을 전파하라 명하신다. 19-20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승천과 제자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간략한 승리의 기사로 마무리된다.


신명기 18:15-22:30


4월부터 신명기 묵상이 다시 시작된다. 이스라엘의 핵심적인 네 직분인 재판관, 왕, 제사장, 선지자 중에 마지막으로 선지자에 관한 말씀이 이어진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자신과 같은 선지자를 일으키실 것이라고 예고한다(18:15). 어떤 특정한 인물을 지목한 듯 들리지만, 이것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선지자들을 세우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들 중에는 거짓 선지자도 있을 텐데, 그러므로 백성들은 그들의 말을 분별하여 들어야 한다.


19장에서는 도피성 규례를 다루는데, 레위인들의 성읍에 초점을 둔 민수기와 달리, 신명기는 오직 도피성이 이스라엘 공동체의 공동의 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도피성은 고의가 아닌 과실치사로 사람을 죽인 사람들이 부당한 처벌이나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무죄한 피를 흘리지” 않도록(10) 피난처를 제공해 주었다. 재판에서 “두 증인” 혹은 “세 증인의 입”이 증언하게 한 점이나, “눈은 눈으로, 이에는 이에로”(15, 21)라는 원칙을 적용한 것도, 불의한 재판을 하거나 과도한 벌을 주지 않게 하려는 의도였다.


20장에는 주로 전쟁 수칙을 다룬다. 이것은 가나안과의 전쟁을 앞둔 시점에서 중요했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여호와의 전쟁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직접 싸우시고 구원하시는 전쟁이다(4). 따라서 전쟁은 제사장에 의해 선언되고, 대적을 두 부류로 나누어 각각 다른 전쟁 수칙이 주어진다. 비가나안 족속과의 전쟁은 먼저 평화가 제의된 후 상대국의 응답에 따라 전쟁 여부가 결정되는데, 이 경우 진멸(헤렘) 전쟁은 아니다. 그러나 가나안 족속과는 진멸 전쟁이 치뤄진다.


21-22장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정결성을 유지하기 위한 제반 조치들로 볼 수 있다. 21장의 경우 범인을 알지 못하는 억울한 피살자로 인해 땅이 더럽혀지면 백성들이 힘을 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 피는 땅을 더럽히고 그 피 값은 공동체 전체에게로 돌아오기 때문이다(21:8). 포로로 데려온 여자와의 결혼도 적법하고 정결한 결혼 조건을 따라야 하고, 부모에게 패역하고 방탕하는 자식이 있을 경우 매우 엄하게 다스리도록 했다.  


22장에서는 계속해서 공동체의 정결성을 위한 법들이 이어진다. 이웃 간의 분실물이나 잃어버린 가축들로 인해 불화가 생기지 않게 하고, 남녀는 물론 동식물도 서로 구별하여 정체성을 잘 지키도록 하였다. 또한 성적인 측면에서 정결하도록 여러 규례가 주어지는데, 이것은 모두 공동체 전체가 거룩하게 유지되도록 하기 위한 법들이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언약 공동체로서의 거룩함을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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