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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4/28-5/4)



시103:15:104:35


시편 103편의 후반부는 앞서 1-14절에 나온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주어진다'는 주제를 더욱 발전시킨다. 이런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여호와의 우주적 통치로 연결시키면서 만물이 여호와를 송축해야 함을 선포한다. 다윗이라는 한 개인을 넘어서 공동체 전체가 여호와의 왕권을 인정하는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15). 그러니 유한한 인생이 영원한 하나님 없이 어찌 살아가랴. 


시편의 제4권은 여호와가 역사의 주관자가 되신다는 주제로 묶여 있는데, 시104편은 이런 일련의 흐름의 결론으로서 여호와 하나님을 창조주로 묘사한다. 특히 1-18절은 창1-2장의 내용을 시적 언어로 표현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세상을 덮었던 혼돈의 세력인 물의 경계를 정하시고 넘지 못하게 하신다. 그분은 우리 삶의 혼돈을 질서와 샬롬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이시다. 24절 이하에는 “주께서 하신 일"의 많음을 노래하며 그분의 일이 계속되는 창조 행위라고 고백한다. 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이 우리가 찬양하는 이유이다.


행 1:1-2:36


누가복음과 한 권으로 묶을 수 있는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복음이 사도와 제자들에 의해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전해지는 30년간의 과정을 다룬다. 1장은 오순절에 성령이 부어지고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한 서론을 제시한다. 1:1-14는 눅 24:36-53을 반복 요약하고, 교회는 성령의 권능으로 예수님의 재림때까지(9-11) 복음을 전파할 증인이 된다(사 43:10-12; 44:3, 8).


메시아의 도래를 기대하던 감람산(12, 슥 14:4)에서 돌아온 열 한 제자와 여인들과 형제들은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한다(12-14). 베드로는 유다의 배신과 죽음을 언급하고 그를 대신할 사도를 요청하는데, 예수님의 세례때로부터 부활하실 때까지 함께했던 증인이어야 한다(15-22). 백이십 명은(15) 공회를 구성하는 최소 인원으로 온전한 교회공동체를 상징한다. 두 후보 중에 제비로 맛디아로 보충하여(23-26) 열두 명의 사도를 다시 이룬다(눅 22:30).


2:1-3 유월절 후 첫 일요일부터 오십 일 되는 오순절에(칠칠절; 첫 밀의 수확과 시내산 율법 기념일) 성령이 오신다(출 19:18). 제자들은 성령 충만하여 오순절을 기념하러 온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알아듣는 외국어로 말한다(4-13). 이것은 언어 분열과 함께 흩어진 열국들을(창 11:1-9)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한 백성으로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선포다.


베드로는 요엘의 예언이(욜 2:28-32) 성취되었고, 하나님 구원의 마지막이 이르렀다고 선포한다(14-21).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으로 하여금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베풀게 하셨고, 예정하신 대로 십가가에서 죽으셨지만 사망을 이겨 부활하게 하셨다(22-24).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 기름부은 왕을 다시 살리신(시 132:11) 것이다(25-32). 33-36에서 누가는 시 110:1을 인용하며 그리스도의 승천과 다스리시는 현재 상태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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