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이번 주 묵상 포인트 (12/29-1/4)

작성자 사진: heavenlyseedheavenlyseed

시 116:12-118편


시편 116편 후반부는 죽음에서 자신을 건지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고백을 주 내용으로 한다. 시인은 그가 주께 받은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까” 물으며 구원의 잔을 높이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겠다고 다짐한다(12-13). 그 무엇으로도 갚을 수 없는 은혜이지만, 한 해 동안 받은 은혜에 대해 어떻게 응답하며 살 것인지 묻는 것은 성도의 마땅한 태도일 것이다. 


이어지는 시117편은 열방이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찬양하게 된다는 우주적 찬양의 범주를 보여준다. 118편은 111편부터 시작된 ‘할렐루야 시편 모음집’의 마지막 시편이며(114편과 118편은 ‘할렐루야’가 등장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고난을 겪게 되는 한 인물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은 ‘고통’의 자리에서 자기 백성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그를 ‘넓은 곳’에 세우신다(5). 그래서 그는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고 고백한다(6). 모두가 등을 돌린 상황에서 그의 편이 되어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다(8). 하나님은 ‘건축자가 버린 돌’과 같은 그를 ‘집 모퉁이의 머릿돌’로 삼으셨고, 그것은 그의 기쁨과 찬양의 이유가 된다(22). 새해에도 '죽지 않고' 산다면 그것은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기 위함임을 기억하자(17).


여호수아 1-3


여호수아서는 모세의 죽음 이후를 시간적 배경으로 삼는다. 이것은 신명기와 여호수아서를 별개의 책이 아닌 연속적으로 읽게 하는 문학적 장치다. 동시에 여호수아는 ‘모세 오경’ 이후 약속의 땅에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여는 첫 번째 책이기도 하다. 


1장은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라는 문구로 시작한다(1). 출애굽을 이끈 지도자가 없다. 그 상황에서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백성들을 이끌고 약속의 땅 정복을 위해 나선다. 모세는 없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너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약속해 주신다(5). 그러니 “강하고 담대하라”(6,9). 여호수아가 할 일은 모세가 명한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대로 지켜 행하는 것이다(8). 그러면 그 말씀이 곧 길이 되어 줄 것이다. 


이제 여호수아는 백성들과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하는데, 먼저 가나안 동편 땅을 이미 차지한 두 지파 반에게 가나안 진격에 앞장서도록 명령한다. 과거에 그들이 모세와 약속한 대로 이제 이행할 때가 된 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다짐하며 모세에게 순종한 것처럼 여호수아에게도 순종하겠다고 약속한다(16). ‘나’는 이미 얻었지만, ‘우리’가 아직 아니라면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저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공동체의 본을 배운다. 


2장에서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의 입구에 위치한 첫 번째 도성 여리고를 점령하기 위해 두 사람을 은밀히 보낸다. 여리고의 라합은 정탐꾼들을 숨겨주며 자신의 나라를 배반하는데, 그것은 여호와께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8). 라합 뿐 아니라 여리고 주민들은 이미 이스라엘의 출애굽 소식과 아모리 왕들과의 전쟁 승리 소식을 듣고 두려워하던 참이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과 그 백성의 승리를 확신했던 라합은 정탐꾼들에게 그와 그 가족들의 목숨을 보호해 달라고 부탁한다. 라합은 이들이 피할 수 있도록 창에 붉은 줄을 내려주는데, 그 선대 행위가 오히려 라합과 그 가족의 구원줄이 될 것이었다. 


귀환한 두 정탐꾼의 보고를 받은 여호수아는 싯딤을 떠나 요단강 강변으로 이동해 진을 친다. 사흘 후 요단 강 도하를 위한 지침을 내린다. 그것은 홍해를 건넌 사건의 재현이며, 홍해에서처럼 하나님이 하실 일이었다. 이스라엘이 할 일은 자신들을 성결하게 하고 언약궤를 맨 제사장의 뒤를 따르는 것이다(3:5-6). 물이 흐르는 요단강에 발을 내디뎌야 한다. 말씀에 의지하여 발을 강에 담갔을 때 홍해에서 일어난 일이 요단강에서도 일어난다. 새해의 첫 발도 말씀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내딛자. 주께서 우리 앞에 놓은 혼돈의 물이 물러가게 해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향해 걸어가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실 것이다.

조회수 13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ments


시카고기쁨의​교회

1-224-616-2772

info@cjcchurch.org

2328 Central Rd.

Glenview, IL 60025

  • kakao_channel
  • White Instagram Icon
  • White YouTube Icon
  • White Facebook Icon

©2020 by Chicago Joyful Community Church. 

Thanks for connectin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