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묵상포인트(8/31-7/6)
- admin CJCC
- 2일 전
- 2분 분량

시 136편
시 136편은 감사 찬양이다. 회중의 지도자가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를 제시하면 회중은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라고 화답한다. 무엇보다 시인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시기에 감사하라고 말한다(1). 그분의 성품이 우리의 감사의 이유이다. 그분은 다른 신들과 같이 변덕을 부리지 않고 동일하시고 신실하시다. 시인은 이어서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고(4-9), 출애굽에서 건져내어 가나안으로 이끄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한다(10-22). 이들에게 광야가 없었다면 이런 감사의 고백들이 가능했을까? 그러므로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16).
살전 1-5장
데살로니가전후서는 흔히 바울 서신 중에서 (신약성경 중에서도) 가장 먼저 쓰여진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서신은 당시 데살로니가 교회가 예수의 초림과 재림 사이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겪었던 혼란을 다룬다. 주가 다시 오시기 전에 죽은 신자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가 다시 오기 전까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먼저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기억한다(1:1-2). 복음으로 인해 우상에서 돌아선 이후 보여준 그들의 모습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들의 본이 되었다(7). 우리 교회는 인근에 본이 되는 신앙 공동체가 되어 가고 있는지 돌아보자.
바울은 그의 복음 사역이 당시 흔히 존재하던 사기꾼들의 속임수나 그 어떤 다른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기 때문이었다고 말한다(2:4). 그것은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함이었고, 그래서 바울과 동역자들은 마치 유모가 아이를 돌보듯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섬겼다(7). 아니, 그들의 목숨까지도 그들에게 주기를 기뻐했다(8).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그런 바울의 말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고 바울은 이에 감사한다(13).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풍경이다.
바울은 그가 소망과 기쁨과 자랑의 면류관으로 생각하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다시 가고 싶었으나 ‘사탄’이 그들을 막았다고 말한다(18-19).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를 대신 그들에게 보내는데, 실제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바울에게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전함으로 바울과 그 동역자들이 위로를 받는다(3:6-7). 바울은 비록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그들이 그리스도의 강림의 날에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바라며 축복한다(13).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성도로서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배웠으니 그대로 더욱 힘써 행하라고 권면한다(4:1). 그것은 아마도 당시 이교의 방탕하고 음란한 문화에 대한 경고였을 것이다. 놀랍게도 바울은 형제 사랑에 관해서는 더 쓸 것이 없을 정도로 그들이 이미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말한다(9). 더불어, 바울은 조용히 자신의 일(생업)을 힘써 할 것을 권면하고, 외부인들에게 존경을 받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종말을 믿는 성도는 일상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가장 성실하게 살아간다.
4:13절부터 바울은 재림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바울은 세상을 떠난 이들에 대해 슬퍼함이 당연하지만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기를 바란다(13). 우리에게는 부활에 대한 분명한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주께서 강림하시는 그날에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뒤이어 신자들이 하나님이 지으신 새 세상에서 그들과 함께할 것이다(16-17). 이것이 성도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방식이고 근거이다(18). 그렇다면 그 일은 언제 이뤄질까? 바울은 그날이 밤의 도적같이 임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상기시킨다(5:1-2). 제국에 속한 이들은 로마의 평화를 믿으며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겠지만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3).
반면 성도들은 빛의 자녀들이자 낮의 자녀들이므로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5-6). 마침내 예수와 함께 살 것을 믿는 이들은 밤에 취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감이 마땅하다(16-18). 바울은 그들이 마지막 날까지 온전히 거룩하게 흠없이 보존되기를 바라는 축도와 함께 서신을 마무리한다. 말씀을 묵상하며 스스로를 위해, 그리고 우리 교회 믿음의 식구들을 위해 동일한 축복의 기도를 올리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