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묵상포인트 (11/9-15)
- heavenlyseed
- 11월 8일
- 2분 분량

에스라 7.1 - 10.8
7~10장은 바벨론 포로 2차 예루살렘 귀환(6장 성전 봉헌식 57년 후, 아닥사드다 7년, BC 458년)과 에스라의 종교개혁을 다룬다. 에스라(‘여호와가 도우셨다’)의 계보는 1대 제사장 아론까지 올라간다(7: 1-5). 율법을 가르치는 ‘학자’(6, 11, 12, 21; ‘학사’ 느 8:1, 4, 9, 13) 제사장 에스라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9, 28) 왕에게서 많은 것을 얻어내고, 첫째 달 초하루(유월절, 출 12:2)에 떠나 4개월 후 예루살렘에 도착한다(6-9). 그는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백성들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했다(10).
아닥사스다 왕은 에스라에게 예루살렘 귀환을 허락하며(11-13) 약탈했던 성전 그릇과 제의에 필요한 물건들을 건네준다(14-17). 사용하고 남는 보화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유롭게 쓰게 하고, 더 필요한 대로 국고에서 지원하게 한다(18-22). 왕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서 왕과 페르시아에 진노가 없게 하고, 에스라로 하여금 율법을 가르치고 재판하게 한다(23-26). 이에 에스라는 왕의 마음을 주관하고 성전을 아름답게 하시려 은혜(헤세드)를 베푸시고 ‘힘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을 송축한다(27-28, 시 118:15-16).
8:1-14는 두번째 귀환한 주요 인물들의 이름을 제사장과 왕족, 그리고 12 자손의 순서로 보고한다. 그 수는 첫 귀환에 비하면 훨씬 소수였다(비교 2:64-65). 귀환을 준비할 때 에스라는 성전 중심의 공동체 재건에 반드시 필요했던 레위인과 성전 섬김이들이 없음을 알았고, 족장들과 함께 노력한 끝에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으로 레위인 38명과 성전 섬김이 느디님 220명을 모집한다(15-20).
에스라는 긴 여정 전에 삼 일 동안 금식을 선포하고 평탄한 여행을 위해 군사의 호위 대신에 ‘하나님의 손’을 구했고(18, 22, 31) 응답을 얻는다(21-23). 에스라는 24명의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성전에 필요한 모든 예물을 나누어 지급하고 성전에 이르기까지 지킬 것을 명령한다(24-30). 31-34는 여행 과정과 예루살렘 도착하여 예물을 정확하게 건네는 상황을 간략하게 보고한다. 귀환한 백성들은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고, 지방 관리 총독들은 왕의 조서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의 성전을 돕는다(35-36).
9-10장은 에스라가 주도한, 죄로 얼룩진 예루살렘의 종교개혁을 다룬다. 율법에 금지된 이방인들과의 혼인에(출 34:16; 신 7:3) 앞장섰던 이들이 많았다(9:1-2). 바벨론 포로됨의 원인, 죄악을 백성들이 반복했기에 에스라는 애도했고 하나님의 말씀에 떠는(사 66:2, 5) 사람들이 모인다(3-4). 에스라는 무릎 꿇고 하나님께 손을 들어(모든 것을 맡기며) 백성들이 범한 죄를 자기의 죄라고 고백한다(5-7). 포로된 종살이라는 엄벌에도 얼마의 백성들을 남겨 소생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한다(8). 이방인과의 혼인은 하나님만을 섬기는 영적 기초와 토지 소유권이라는 생활 터전을 흔드는 일이었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긍휼로 포로된 노예 생활에서 구원하시고 성전을 재건할 수 있게 하신 은혜를 입고도 계명을 어긴 가증한 범죄로 땅을 더렵혔음을 자백한다(9-11). 이방인과의 통혼이나 타협이 없을 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같은 죄를 범함으로 진멸 당함이 마땅함을 고백하면서, 의로우신 하나님의 긍휼에 에스라는 모든 것을 맡긴다(12-15).
에스라가 성전 앞에서 울며 기도하며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할 때에 백성들이 함께 한다(10:1). 통혼의 죄를 범했던(10:26) 엘람 가문(2:7) 스가냐는 하나님의 교훈과 명령에 따라 이방인 아내와 자녀들을 내 보낸다면 아직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2-4). 에스라는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맹세하게 하고 금식한 후에, 삼일 내로 포로로 잡혔다가 돌아온 자들(골라 golah)에게 예루살렘에 모이기를 명령한다(5-8).
(글. 김종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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