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본문 - 눅 1:57—4:13
1장 57절에는 세례 요한의 출생과 아버지 사가랴의 예언이 이어진다. 이는 아브라함과의 거룩한 언약을 성취하시는 한 구원자가 다윗의 집에서 나올 때 그 길을 준비하는 한 선지자에 관한 말씀이다. 2장은 예수님의 탄생과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다. 황제의 이름으로 시작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평화의 복음을 가져오는 왕이요 주이심을 대조한다. 천사들의 방문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알게 된 양치기 목자들,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만난 시므온과 안나, 그들의 일상에서 만난 예수에 대한 증언에 귀 기울여 보자.
3장 또한 신의 아들로 숭배받는 황제의 이름으로 시작하면서, 세례 요한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의 사명을 소개한다. 하나님의 말씀, 회개의 세례와 열매, 그리고 나눔과 만족이라는 복음의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고 살고 있는지 돌아보자. 누가는 예수님의 세례보다 요한의 투옥 기사를 앞에 두어 예수님과 시작하는 새 시대 새 생명을 강조한다. 예수님이 세례받으실 때 성령께서 임하시고 하나님의 아들임이 확증된다. 그리고 그의 족보를 거슬러 다윗, 아브라함, 아담과 하나님에게 까지 올라간다. 이는 예수님의 삶이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고, 전 인류를 위한 것이며, 언약과 소망을 성취하는 진정한 왕의 통치와 직결됨을 보여준다.
4장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시작 직전 성령에 이끌리어 40일간 시험받으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과 관련되어 있는데, 하나님의 방식이 아닌 세상의 방식으로 예수님의 사명을 이루라는 사탄의 유혹들이다. 예수님은 세 번의 시험을 모두 말씀으로 대적하시고 성부를 향한 충성과 부여받으신 고난의 길을 지키신다. 새해에도 그분을 본받아 말씀 묵상에 더욱 힘써 일상에서 만나는 시험과 어려움들을 인내하며 이기는 기쁨의교회 성도가 되자.
(정리: 김종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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