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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포인트 (12/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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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1:1-7:13


미 1:1에서 밝히듯이, 선지자 미가는 유다의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왕이 다스리던 시기에 활동하면서 유다에 만연한 불의에 대해 경고하며 주의 말씀을 전했다. 미가라는 이름은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인가’라는 뜻을 지녔는데, 특히 미가서 마지막 단락에도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라고 하며 이것이 미가서의 중요한 주제임을 보여준다. 


1장에서 미가 선지자는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죄악을 고발한다. 북이스라엘의 죄악된 모습을 남유다는 그대로 답습한다. 선지자는 이를 북이스라엘의 죄악이 예루살렘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모습으로 묘사한다. 그들은 성전으로 인해 안전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우리의 안전은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죄악을 고발하는 언약 소송형식이 2장에서도 계속된다. 선지나는 사회 곳곳마다 만연한 사람들의 죄악들을 더 구체적으로 고발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 즉 심판받아 흩어졌던 그들을 다시 모으시겠다는 약속으로  2장을 마무리한다(12-13). 심판이 없어지는 것이 은혜가 아니라, 심판을 통해 정결하게 하셔서 우리를 든든히 세워 가시는 것이 은혜다. 


3장은 비판의 대상에 따라 1-4절과 5-8절, 그리고 마지막 심판을 선포하고 마무리하는 9-12절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지도자들은 “정의를 아는 것”이 그들의 본분인 것을 잊어버리고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며 백성들을 착취했다(1-2). 가짜 선지자들은 이익이 있으면 무조건 평강을 외쳤다(5). 정치인들은 뇌물을 받고 재판하고 종교인들은 삯을 위해 가르치면서도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11)고 선포했다. 오늘날과 다르지 않으니 우리 역시 두려워할 일이다. 


이렇게 1-3장은 주로 혹독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지만, 하나님의 목적은 심판 자체에 있지 않다. 심판은 결국 회복의 메시지로 나아가기 위한 징검다리의 성격을 지닌다. 4장에서는 하나님의 본래 의도인 구원과 회복을 선포한다.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날이 되면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게 될 것이다(3).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라면, 이 땅에서 폭력과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전하는 일이 그리스도의 마땅한 본분일 것이다. 


5장은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와 하나님 나라의 이상을 선포한 4장에 대한 응답이다. 이곳에서는 하나님 나라와 더불어 ‘새로운 왕’과 ‘남은 자’의 개념이 부각된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2). 예수님은 이 예언의 성취로 이 땅에 오셔서 평화의 왕으로 온 세상을 통치하신다. 그분으로 인해 “야곱의 남은 자”들은 세상에서 이슬과 단비같은 존재로 살게 될 것이다(7). 그분의 오심에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    


6장은 언약소송의 형태로 짜여 있으며 1-8절, 9-16절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각각은 변론하는 형식으로 이스라엘이 범한 죄의 심각성을 생동감 있게 드러낸다. 전반부에서는 이스라엘이 범한 죄의 일반적인 문제를 고발하고, 후반부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이스라엘의 사회악을 고발한다. 하나님은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다(7-8). 


7장에서 “재앙이로다 나여”라는 탄식으로 시작한다.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하고 돌아오기를 권고한다. 그러나 듣지 않는 백성들을 보며 선지자는 ‘재앙이로다’ 하며 탄식한다. 이제라도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범죄하여 넘어졌을지라도 끝은 아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8). 넘어진 자리에서 우리를 일으키시는 주님의 손을 붙잡고 일어서는 한 주간이 되길 빈다.


*참고: <묵상과 설교> 2016년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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