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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12/12-18)



이번 주 묵상 본문 - 삿 20:29-21:25, 욜1:1-2:32


베냐민 지파의 악행을 들은 온 이스라엘이 베냐민과의 전쟁을 시작하지만 두 번이나 패하고 나서야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승리의 약속을 받은 이스라엘은 세 번째 전투에서 기브아 성을 정복하고 베냐민 자손 남자 육백 명만 남기고 모두 죽인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 이상으로 거의 진멸 수준의 전쟁을 하여 동족을 향한 과도한 응징을 행한다.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거'하기 위한 전쟁이었지만, 악으로 악을 제거할 수는 없는 법이다.


전쟁 후 이스라엘은 베냐민 남자가 600명밖에 남지 않자, 한 지파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을 깨닫고 후회한다. 자신들의 죄악을 회개하기보다 하나님께 원망을 쏟아놓는다. 자신들의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주지 않기로 한 맹세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봉착한다. 잘못된 맹세로 딸을 잃은 입다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그런데도 회개하기보다 야베스 길르앗을 정령하고 백성을 진멸하고 처녀들 400명을 데리고 온다. 200명이 부족한 것을 안 이스라엘 장로들은 베냐민 자손에게 실로의 처녀 200명을 납치해 데리고 가게 한다. 악을 제거하기 위해 계속 악행을 저지르면서 그야말로 악이 악을 낳으며 재생산된다. 사사기의 결론은 얼마나 분명한가?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요엘서는 메뚜기의 습격으로 상징되는 재앙이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해석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촉구한다. 단순히 메뚜기로 인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여호와의 날’로 보는 것이다. 이제 이스라엘이 살 길은 이제라도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다. 여호와의 날은 크고 두려운 날이지만, 돌이킨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임하는 구원의 날이다.


대림절 기간, 우리는 여호와의 날을 기다린다. 기다림은 수동적인 인내가 아니라 고통의 현실에서도 다가올 날을 꿈꾸며 오늘을 살아가게 만드는 힘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기다리는 자를 통해 일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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