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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2/19-25)




이번 주 묵상 본문 - 마 12:22-13:58


12:22-45에는 예수님을 배척하는 두번째 이야기가 이어진다. 예수님의 치유 기적에 무리들은 ‘메시아이신가’ 하고 놀라지만, 바리새인들은 사탄의 힘을 빌린 것이라고 주장한다(12:22-24). 예수님은 그들의 주장이 일관성 없음을 지적하시고(25-27), 축귀는 성령의 힘으로 사탄의 나라가 패하고 하나님 나라의 임함을 보인 것임을 말씀하신다(28-29). 그들은 성령의 능력을 거부함으로써 메시아 사역을 부인하기 때문에 새시대에서 죄 사함의 은혜를 받을 수 없는데(30-31), 특히 나무와 열매의 비유로 내면의 악함을 말로 드러내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마지막 날에 있을 심판을 경고하신다(32-37).


이 심판은 표적을 구하는 척 예수님을 시험하고 회개의 표적을 보이지 않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악하고 음란한 이 세대’가 네 번 언급된다) 심판이 있을 것임을 요나의 이야기를 통해 되풀이 하신다 (38-42; 회개한 니느웨 이방인들과 대조). 요나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의 기적과 가르침에도(41-42) 온전한 돌이킴 없는 일시적 각성은 다시금 사단의 종노릇하는 신세가 되게 한다(43-45). 요나가 물고기 에서 나왔듯이 예수님은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할 최고의 표적을 처음으로 은밀하게 알리신다(39-40). 예수를 따르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가족이 되는 권한이 제공된다(12:46-50).


13:1-52는 세 번째 강화로 청중의 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사용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일곱 가지 비유 (파라볼레: 나란히 놓다)로 구성되어 있다. 예수님은 11-12장에 소개한 메시지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씨가 떨어진 네 종류의 땅에 비유하시고(3-9),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 계시의 비밀을 비유로 말씀하시는 목적과(10-17, 34-35), 네 가지 땅 비유의 의미를 풀어 주신다(18-23). 말씀을 들으나 이해도 회개도 않는 이들을 이사야 6:9-10을 인용하면서 비판하신다(14-15). 나는 어떤 류의 땅인가?


네 종류의 땅 비유에 이어 곡식과 가라지(24-30, 36-43) 그리고 그물(47-50)의 비유로 복음의 열매가 곧장 보이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않도록 격려하신다. 겨자씨(31-32)와 누룩(33)의 비유는, 처음에는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만민이 누리는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게 한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하셨지만, 그 꿈은 쉽게 성취되는 법이 없다. 우리의 믿음의 삶에서 열매 없음과 가라지로 인해 낙심도 있겠지만, 의로우신 심판자의 약속을 믿고 ‘해와 같이 빛날’(43) 소망으로 우리의 할 바를 감당하며 나아가자.


44-46 밭에서 발견한 보화와 좋은 진주의 비유는 가장 소중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그에 대한 전인생의 반응을 강조한다. 하나님 나라를 발견한 우리는 세상의 가치를 포기하고 우리의 삶에서 가장 우선하는 것으로 삼고 살고 있는가?(빌 3:8) 이 가르침(새것: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깨달은 자(예수의 제자)는 옛 가르침(옛것: 구약의 말씀 또는 예언)과 함께 가르치는 책무를 감당해야 한다(51-52).


13:53부터는 예수님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을 예증하는방식으로 진술하고 있어 13:1-52과 연결된다. 이 반응들은베드로의 고백에서 절정에이르는데(16:13-20), 14-17장 네 번째 강화의 출발점역할을 한다. 13:53-58 고향 땅에서 그 지혜와능력을 인정받지만 배척 당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로13장은 마무리된다. 복음서를 읽으며익숙한 이야기들로 인해 품게 되는 편견을넘어, 예수님 가르침의본질들을 온 마음으로깨닫고 온 몸으로행하는 우리들이 되기를소망한다.


(글. 김종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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