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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2/6-12)



이번 주 묵상 본문 - 요 11:17-12:33


예수께서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 지나서 베다니를 찾아오신다. 늦게 오신 예수님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마르다에게 예수님은 자신이 부활이요 생명임을 전하신다. ‘나흘'은 죽음을 돌이킬 가능성이 없음을 모두가 공식적으로 받아들이는 날이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기대가 끝난 자리에서 새 일을 시작하신다. 주께서 부활이며 생명이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의 ‘나흘'의 한계는 어느 지점인가.


예수께서 마리아를 만나 나사로의 무덤으로 가시고 죽음의 현실 속에 놓인 이들을 보며 함께 아파하시고 분노하신다. 그것은 죽음의 현실 앞에 무너진 이들을 바라보는 통한의 눈물인 동시에, 사망의 권세를 향한 격분이었다. 나사로의 소생은 주님의 부활에 대한 일종의 리허설이었다. 주님의 부활의 소식이 들려져야 할 현장으로 우리는 다가가고 있는가.


마르다는 죽은 자에게서 냄새나는 걸 걱정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께 감사 기도 올리신 후 죽은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 내신다. 무덤의 돌보다 먼저 치워야 할 것은 불신의 걸림돌이었다.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는 서슬 퍼런 음성 앞에 죽음에 매였던 자가 나온다.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는 주님의 해방선언이 선포되어야 할 곳은 오늘날 어디일까.


나사로의 소생 사건에 두려움을 느낀 산헤드린 공의회가 모여 논의를 하고, 다수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한다. 사람들은 유월절 양을 준비하면서 예수님이 유월절 양으로 오셨음을 알지 못한다. 하나님은 악인들의 음모마저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신다.


나사로가 살아난 후 에수님을 위해 잔치를 할 때 마리아가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는 향유를 붓고,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호산나 찬양을 받으면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한다. 마리아의 낭비로 매도당할 만큼 아낌없이 주님께 드렸다. 나는 한번이라도 지나치다 싶을 만큼 뜨겁게 주님을 섬긴 적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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