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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3/6-12)


*이번 주 묵상 본문 - 레 5:1-8:21


속죄제는 금지명령을 부지 중에 어긴, 즉 비고의적인 죄를 용서받기 위한 제사다. 그런데 레5장에서는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고의성이 있는 죄'에 대해서 다룬다. 예를 들어, 누군가의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도 알리지 아니하면 죄이기에 속죄제를 드려야 했다. 적극적으로 죄를 지은 것만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도 죄로 여긴 것이다. 불의 앞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죄에 대해 나는 자유로울까?


속건제는 재산상의 피해를 일으킨 죄를 해결하기 위한 제사이다. 이 죄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피해자에게 원금과 함께 원금의 5분의 1을 더하여 갚아주어야 했다. 속건제는 하나님만 아니라 이웃을 향한 우리의 태도를 문제삼는다. 이웃을 향한 죄를 하나님에 대한 범죄로 간주한다. 하나님께 예배 드린 것이 이웃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면제시켜 주지 않는다.


6:8-7:38은 앞에서 진술된 다섯 가지 제사 규정에 대한 추가적인 지침들이다. 상세한 제사 규정은 그 자체로 모든 행동마다 의미가 있기보다는 그 행위에 참여함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예배자의 마음을 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화목제 고기를 먹는 자세한 규정을 보면 교회가 축제의 예배를 드리는 화목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배울 수 있다. 화목제물만큼은 가족, 친구, 이웃, 그리고 제사장이 함께 먹을 수 있었다. 화목제물이 되어 모든 장벽을 넘어 우리를 하나되게 하신 그리스도를 더욱 바라보자.


8-10장에서는 제사장 위임식과 제단 봉헌식이 이어진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거룩한 중재의 역할을 맡았고, 그 거룩함은 제사장의 옷을 통해 표현되었다. 제사장의 옷은 그의 거룩한 신분을 드러낼 뿐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도구였다. 그리스도로 옷 입은 나는 주님의 거룩을 나타내며 살고 있는가?


사순절 둘째 주간, 레 6:13 말씀을 기억하자. “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마음의 제단에 불이 꺼지도록 방치하지는 않았는가?


*참고: <묵상과 설교>, 2016년 3,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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