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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3/7-13)


이번 묵상 본문 – 시편 57 – 62, 눅17:20-37


시편 57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라는 표제어를 가진 시이며 적들로부터 괴로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드리는 고백과 기도이다. 상황은 어두운 밤이지만 시인은 자기 영혼과 수금과 비파와, 심지어 새벽까지 깨워 하나님을 찬양한다. 내가 깨워야 것은 무엇일까? 시58은 통치자들의 악과 불의를 규탄하는 공동체적 탄식시다. 개인적인 복수심이 아니라 부패한 사회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을 통해 땅에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에겐 불의한 세상에 대한 이런 절절한 아픔의 기도가 있는가.


시59는 표제어 <사울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집을 지킨 때에>가 암시하듯이 자신을 치려는 악인에 대한 탄원과 구원 요청의 시다. 밤새 으르렁거리는 개들(악인들)과 아침에 평온히 찬양하는 시인의 모습이 대조된다. 으르렁거리는 세상에 대한 나의 반응은 무엇인가. 시 60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패배한 상황을 묘사하며 하나님이 돌아와 회복해주시기를 간구한다. 그들의 패배는 하나님의 부재 때문이었음을 깨달은 것이다. “한 번의 패배가 약속의 폐기를 뜻하지 않는다.”


시61은 땅끝에서부터 주님을 찾는 간구의 시다. 주의 장막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땅끝)에서 유배당한 처지에 시인은 놓여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피난처 되어 주시면 그곳이 바로 성소이다. 나의 ‘땅끝’ 경험은 무엇이며, 거기서 드려야 기도는 무엇인가. 62편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신뢰로 가득한 노래다. 그가 온갖 위협 속에서도 잠잠할 있는 것은, 적들은 한낱 입김보다 가벼운 인생이기 때문이며 권능은 하나님께 속했기 때문이다. “나의 낙심은 하나님의 크기와 무게를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다시 누가복음 묵상이 이어지는데, 눅17:20-37은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임하냐는 바리새인들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보여주는 때와 징조를 물었지만 예수님은 그분을 통해 이미 실현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에 관해 말씀하신다. 지금 여기 임하는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고 있는가? 완성되는 날에는 기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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