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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5/29-6/4)



이번 주 묵상 본문 - 사무엘상 14:24-17:40


14장 24절 이하에서 사울의 열심은 원수를 보복하고픈 욕심이 더해져 지친 군사들에게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맹세한다. 이를 듣지 못한 아들 요나단은 꿀을 먹고, 허기에 지친 군사들은 탈취한 짐승들을 잡아 피째 먹는 죄를 범한다. 14장은, 13장과 15장에 흐르는 사울과 사무엘의 긴장 사이에서, 사울과 요나단의 긴장을 통해 사울의 진면목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함을 전하고 있다.


15장에서 사울이 거룩한 전쟁의 언약적 규칙을 위반한 사건(15:1-35)은 13장에서 그가 제사장 없이 직접 제사를 지낸 사건(13:2-15)과 함께 사울 왕정의 실패를 부추긴다. 이 사건들은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여호와에 대하여 불순종하며 믿음이 부족하고 또한 탐욕(9, 19)의 사람임을 증거한다. 이 아말렉 전투는 사실상 사울에게 부여된 순종의 기회였다(15: 1-3). 사울은 스스로 작게 여길 때에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셨음을 잊었다(15:1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한 가지는 그의 음성에 순종하는 것이다(5:22).


16장부터는 권력의 실세로 부상하는 다윗과 쇠락하는 사울의 모습들이 긴밀히 얽혀 전개된다. 16장 전반부에서 사무엘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이새의 아들들을 만나고 양을 지키던 막내 다윗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 미래의 왕으로 내정한다. 13절에 여호와의 영이 내적인 자질을 갖춘 다윗에게 임하고, 14절에 사울에게서는 떠난다. 사울이 백성을 위해 임명된 왕이라면(8:22), 다윗은 하나님을 위해 임명된 왕이다(16:1). 다윗은 사울의 무기를 드는 자이면서, 사울이 번뇌할 때에는 수금을 타는 자가 되어 ‘왕'의 궁전을 오가게 된다.


17장은 여호와를 신뢰하는 한 목동이 거룩한 전쟁을 이끄는 이야기를 통해 다윗의 첫번째 공훈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대적하고자 블레셋은 거인 골리앗을 내세워 40일간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지만 사울은 두려워하며 지도력의 부족을 드러낸다. 다윗은 하나님을 영예롭게 하고 이스라엘의 치욕을 물리고자 골리앗과 싸울 결심을 한다. 다윗은 양을 지킬 때에 사자와 곰에게서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골리앗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라 굳게 믿는다. 다윗은 사울이 건네준 놋 투구와 갑옷을 내려놓고, 손에 막대기를 쥐고 돌 다섯 개를 주머니에 넣고 결전에 임한다. 다윗에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16:18, 17:37).


(글. 김종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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