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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6/12-18)


이번 주 묵상 본문 - 사무엘상 22:1-26:15


22장은 도피 중인 다윗이 아둘람에서 첫 공동체를 마련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1-5, 20-23). 환난 중인 자, 빚진 자, 원통한 자들은 먼 훗날 다윗의 자손 예수님 주변에 모인 사람들을 연상케 한다. 부모님을 모압으로 피신시킨 것은 증조할머니가 모압 여인 룻이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3-4). 사울의 광기는 도를 넘어, 도엑의 증언으로 수많은 제사장들과 놉의 백성들을 학살한다(6-19).


선지자 갓(22:5)과 제사장 아비아달(22: 20-23)의 등장은, 23장에서 사울(7, 13, 25)과 다윗(1, 9, 25)이 첩보를 ‘들으며’ 쫒고 쫒기지만, 하나님의 뜻을 먼저 ‘듣는’ 다윗(2, 4, 10-11, 12)을 구별한다. 그일라 사람들의 배신(1-14)과 십 사람들의 밀고(19-26)에도 다윗은 도피에 성공한다(27-29). 이 가운데 요나단은 다시 등장하여 다윗을 위로한다(15-18). 두 사람의 언약과 밀고한 십 사람들에게 구하는 사울의 축복을 비교해 보라. 우리들의 소망과 기도는 어느 편에 더 가까운가?


24장에서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다윗은 사울의 생명을 그를 왕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손에 맡긴다(1-15). 사울은 이에 감동하여 다윗을 축복하고 물러나지만(16-22),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죄악을 반복한다(26장). 다윗이 취한 사울의 겉옷 자락은(4) 사울이 찢은 사무엘의 겉옷 자락(15:27)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사울에게서 떼어 더 나은 왕에게 주셨음’(15:28)을 상기시킨다.


25장에서 사무엘의 죽음을 알린 후(1), 재산을 보호해 준 다윗의 요청을 조롱으로 박대한 나발 (미련한 자)이 등장한다(2-11). 분노한 다윗은 나발의 모든 남자들을 죽이러 간다(12-13, 21-22). 이 소식을 들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음식을 준비하고 다윗의 일행을 환대한다(14-20). 그녀는 다윗의 집을 세우시는 생명의 하나님을 상기시키고(23-31) 다윗은 분노 대신 평안을 구한다(32-36): 여인의 지혜는 많은 남자들의 생명을 구한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만 관대한 나발의 생명을 거두시자(37-38) 다윗은 아비가일과 아히노암을 아내로 두게 되는데(39-44), 다윗이 훗날 수도로 삼은 헤브론 지역에서의 지지 확보의 출발점이 된다(삼하 2:1-4).


26장 전반부는 24장의 주제를 강화한다. 자신을 죽이려 다시 찾아온 사울을 죽이지 않고 다윗은 사울의 창과 물병만을 취하는데(1-11), 하나님께서 사울의 군대를 깊이 잠들게 하셨기에 가능했다 (12). 새롭게 다가오는 한 주간도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말씀을 따르는 일상을 살아가자.


(글. 김종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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