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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8/20-26)


이번 주 묵상본문 - 렘 23:1-25:38


렘 23장에서 예언자는 목자, 즉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 대해 비판한다. 그들은 여호와의 양떼를 흩어지게 할 뿐 아니라 멸하는 자들이다. 여호와는 그들을 심판한 이후 새로운 목자를 일으키실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한 의로운 가지'가 나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다(23:5). 이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져온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이어서 하나님은 거짓 예언자들에 대해 경고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는 선지자와 제사장의 타락으로 인한 것이었다. 선지자가 악의 원천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가로막고 사회 전체를 병들게 만들었다. 하나님은 그들을 보내신 적이 없으며 그들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 아니라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을 전하는 자들이었다. 거짓 선지자들은 ‘내가 꿈을 꾸었다' 하면서 확신에 차서 전했지만, 그것은 ‘거짓 꿈'으로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일이었다(23:25, 32).


24장은 말씀대로 바벨론 침공과 예루살렘 멸망 이후에 일어날 일을 무화과 나무를 비유로 설명한다. 놀랍게도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이들을 ‘좋은 무화과’라고 하신다. 바벨론의 칼을 피하여 예루살렘에 살아남은 이들이 좋은 무화과가 아니다. 하나님은 죄의 대가를 치름으로써 전심으로 돌아온 이들을 회복하여 그들을 통해 나라를 다시 세우실 것이다. 한편,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안심하며 예루살렘에 남아 있거나 애굽으로 도망한 이들은 회복되지 못하고 심판을 받을 것이다. 죄를 짓고 난 후 용케 들키지 않고 무사히 지나가는 것이 은혜가 아니다.


25장은 ‘여호야김 넷째 해'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예레미야서는 시간 순서와 무관하게 배열되었다). 예레미야는 요시야 13년부터 23년 간 쉬지 않고 매일 말씀을 전했으나, 그들은 순종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았다. 그들을 돌이키려는 하나님의 고집만큼이나 유다의 완악한 고집은 강했다. 이제 그들에게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70년 간 바벨론의 왕을 섬길 것(25:11)이다. 하지만 70년이 끝나면 바벨론 또한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이 먼저 마시게 될 것이다(25:15, 18). 백성들보다 지도자들이 먼저 심판을 받는다. 그리고 유다에 이어 열방도 진노의 잔을 마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온 열방의 심판자이시다.


예언자는 여호와를 포효하는 젊은 사자에 비유한다(25:30, 38). 이스라엘의 대적자는 바로 여호와다. 이스라엘의 보호자가 그들의 대적자가 되었으니, 이제 누구도 그들을 보호할 수 없다. 심판은 철저할 것이고, 장례를 치를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될 것이다. 가장 큰 심판은 지도자들을 향할 것이다. “목자들이 부르짖는 소리와 양 떼의 인도자들이 애곡하는 소리"가 가득할 것이다(25:36).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경계하고, 이 땅의 지도자들과 목회자들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하자.


*참고: <묵상과 설교> 2023년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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