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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9/3-9)



이번 주 묵상 본문 - 왕상 1:28-3:15


다윗은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대관식을 신하들에게 명한다(1:28-37). 이는 기혼 샘으로의 행진, 기름부음, 백성들의 환호와 추대, 왕위 등극의 공적인 순서로 진행된다(33-35; 38-39). 그 환성과 뿔나팔 소리는 아도니야와 지지자들에게 들리고(40-41),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은 자세한 상황을 전한다(42-48). 완벽한 솔로몬의 왕위 계승 소식에 모두 도망하고 아도니야는 제단 뿔을 잡고(출 21:13-14) 생명을 유지하고자 한다(49-50). 여태껏 수동적이던(38-40, 43-44) 솔로몬은 51-53에서 처음으로 능동적으로 움직인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라 찬송하는데(48), 그 과정에서 여호와의 개입에 대한 묘사가 없고, ‘내가’ (30, 35) 세움을 행하고 있음도 염두에 두자.


2장은 다윗의 죽음과(1-12) 솔로몬의 권력장악을 다룬다(13-46). 다윗의 유언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으로 시작하는데(3-4), 4절은 삼하 7장 다윗 왕조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요약한다. 여기에는 신 4:29, 9:5, 11:1, 29:9 등의 표현을 담고 있는데, 열왕기 전체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5-9절 다윗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대책은 솔로몬의 왕위를 견고하게 하는 실제적인 전략들이다. 10-12에서 사용된 다윗의 죽음과 장사에 대한 공식적인 통지 형식은 열왕기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13-25에는 밧세바를 통해 수넴 여자 아비삭을(1:1-4) 아내 삼고자 하는 아도니야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솔로몬은, 아도니야가 다윗이 죽고 측근들이 잔존한 상황에서 그녀를 취하고자 함은 다윗의 왕권을 잇고자 하는 의도로 보고(참고. 삼하 3:6-7; 16:21-22), 그를 처형한다. 아도니야의 편에 섰던 제사장 아비아달이 그의 고향으로 추방된 소식은(27-28) 요압을 불안에 떨게 한다. 그의 처형을 명받은 브니야는 처음에는 제단 침범을 꺼려하지만(29-30) 솔로몬의 분명한 의지에 요압을 처형하고 군사령관이 된다(31-35a). 제사장 사독은 대제사장 아비아달을 대신한다(36b).


솔로몬이 시므이에게 기드론 시내 경계를 제한한 것은 사실상 그의 고향 베냐민 지파와의 접촉을 금한 것이다(36-38). 시므이는 이를 경솔하게 여겨 죽임을 당하고(39-46a), 이를 끝으로 솔로몬은 다윗의 원수들을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왕위를 굳건히 한다(45, 46b). 2장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명령, 말씀, 약속 등을 정의롭게 주관하심을 ‘여호와’를 18회 사용함으로써 강조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솔로몬의 나라가(12)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졌다는(46) 표현들도 눈여겨 보라.


3장은 솔로몬의 통치 이야기를 애굽 왕의 딸과 결혼한 사실과 건축 공사로 시작하는데, 혼인에 관한 하나님의 명령 위반과(신 7:3), 왕궁 공사를 성전보다 앞에 두고 있다(1). 3장 2절에서 10장까지는 솔로몬의 긍정적인 면모들을 선보인다. 3:2-15는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는 네 사건 가운데 (6:11-13; 9:1-9; 11:11-13) 첫번째다. 꿈에 무엇을 줄까 묻는 하나님께, 솔로몬은 듣는 마음을 구하고 백성 가운데 선악을 분별하기를 원한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에 부귀와 영광도 주실 것을 말씀하신다. 14절은 신 17:20 이스라엘 왕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반영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며 세상을 분별하는 지혜로운 기쁨의교회 성도가 되자.


(글. 김종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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