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묵상포인트 (5/18-24)

에스더 6-10

6:1-3 그 날 밤 잠 못 이루던 왕은(단 6:18b) 궁중 일기를 듣다가 암살을 알렸던 모르드개에게 보상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4-6a 마침 모르드개의 처형을 구하러 온 하만에게 왕은 사람을 높이는 법을 묻는다. 6b-9 자신을 높인다고 착각한 하만은 가장 높은 신하가 왕복과 왕관을 입히고 왕의 말에 태워야 한다고 답한다. 10-13 왕은 하만에게 이 모든 일을 모르드개에게 행하라고 명한다. 모욕적인 일을 마친 하만이 아내와 친구들에게 이 일을 전하니, 그들은 하만이 결국에는 굴욕 당하여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6:14 하만은 왕의 내시들에게 에스더의 잔치로 이끌린다. 7:1-6 왕이 에스더에게 소원을 다시 묻자, 그녀는 진멸 당하게 된 자신과 민족을 구해달라 청하고, 그 원수는 하만이라 밝힌다. 7-10 분노한 왕이 자리를 떠났다 돌아와 에스더의 자리에 기어 올라 목숨을 구하던 하만을 본다. 하르보나(1:10)가 하만의 집에 모르드개를 달고자 한 장대가 있다고 알리자, 왕은 하만을 그 곳에 메단 후에야 진노를 그친다. 

8:1-2 왕은 하만의 재산을 에스더에게 주고 관계가 밝혀진 모르드개에게 관리를 맡긴다. 3-5 에스더는 유다인 진멸의 조서 철회를 왕에게 청하지만, 6-8 공포된 조서를 철회할 수 없기에, 유대인을 구할 조서를 쓰는 권한을 부여한다. 9-14 아달월 13일에 유다인들이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그들을 치려는 자들을 진멸하라는 조서가 전국에 공포된다(비교 3:12-14). 15-17 모르드개가 높은 자리에 오르니 혼란스러웠던(3:15b) 수산성은 기쁨을 되찾는다.

9:1-10 아달월 13일 전국의 유다인들과 타민족들이 함께 하만의 조서로 유다인을 치려던 하만 가족과 대적들을 멸한다(아말렉 진멸이 완성되었다: 민 24:20; 삼상 15:3). 11-16 에스더는 수산 성에 남아 있던 대적들까지 소탕하지만 재산을 빼앗지 않는다(10, 15, 16; 비교 삼상 15:9). 17-19 지방에서는 아달월 13에 이 일을 행하고 14일에 쉬며 잔치를, 수산에서는 13-14일에 행하고 15일에 잔치를 베풀었다. 

9:20-22 모르드개는 유다인들에게 아달월 14-15일을 지켜 예물을 나누고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명한다. 23-32 유다인들은 하만이 ‘부르’로 정했으나(3:7), 환난이 샬롬이 된(사 57:14-21) 이 날을 ‘부림일’이라 칭하고 기념한다(살후 1:6-7a). 10:1-3 에스더서는 모르드개의 선한 정치를 묘사하며 마무리 된다. 나의 일상과 주변에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곰곰이 묵상해 보자.

빌립보서 1:1-26

빌립보서는 디모데와 함께 바울이 옥중에서 유럽 첫 선교지 빌립보 교회에(행 16장) 보낸 편지다(1:1-2). 바울은 그들이 처음 복음을 믿은 날부터 계속된 협력의 교제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기도한다(3-5). 옥중에서도 복음을 변호하는 바울과 함께하는 그들의 믿음을 하나님께서 예수 재림의 날까지 이루실 것을 확신한다(6-7).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통찰력으로 그들의 사랑이 더 풍성해지고 진리와 거짓을 분별하며 흠없고 의로운 선한 행실의 열매가 가득한 공동체가 되기를 우정 가득 간구한다(8-11).

바울은 감옥을 전전할 때도 로마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12-14: 참고 행 23-28장). 여러 형제들도 바울을 본받아 말씀을 전했지만, 그를 적대시하며 시기심으로 전하는 이들도 있었다(15-17). 바울은 그저 그리스도의 이름이 전파되니 기뻐한다(18). 석방되거나 죽는 것에도 그리스도의 존귀함이 드러내는 유익이 중요하다(19-22). 그는 죽어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을 소망하지만, 살아서 성도들과 함께 하는 것도 유익할 것이라 확신한다(23-26). 그의 겸손과 희생의 본보기는 그리스도와 연결된다.

(글. 김종필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