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묵상포인트 (6/29-7/5)

대상 29장

다윗은 크고 중대한 성전을 건축하기에 솔로몬이 아직 어리고 미숙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건축에 필요한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하고 백성들의 동참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성전을 사모하는 다윗 개인의 열정과 헌신이(29:3) 백성들의 자발적인 헌신을 이끌어 낸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자원하여” 드리기를 기뻐한다(6-9). 다윗은 만유의 주재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찬양을 올리며,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므로 주께 돌려드릴 뿐이라고 고백한다(14).

다윗은 이제 온 백성과 함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린 후 솔로몬의 즉위식을 거행한다. 하나님은 솔로몬을 “그전 이스라엘 모든 왕보다 뛰어나게” 하신다(25). 역대기 저자는 다윗이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었다고 그의 마지막과 죽음을 평가한다(28). 역대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성전 건축에 대한 준비를 마친 왕으로서 그의 사명을 다한 것으로 본 것이다. 우리도 마지막 순간까지 교회와 주님의 나라를 향한 열정이 식지 않고 즐거이 자신을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하자. 

계 1:1-2:19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의 서언(1:1-8)에서 그 목적과 핵심 주제를 소개한다. 1-2절은 그 내용이 감추었던 것을 드러내는 ‘계시’이며, 그 원천이 어디인지 알린다.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의 축복은(3) 이 책의 일곱 축복 가운데 첫번째다. 4-5 인사말에서 삼위 하나님 - 역사의 영원한 주권자 하나님(4a, 8), 그 보좌 앞 성령(일곱 영, 계 5:6b) 그리고 충성된 증인되시는(딤전 6:13) 부활의 첫 열매, 세상의 궁극적인 통치자 예수님을 소개한다. 6-7 그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나라와 제사장 삼으셨고(출 19:6) 모두가 볼 수 있게 다시 오실 것인데 심판이 있을 것이다(단 7:13; 슥 12:10).

1:9-3:22는 소아시아 주요 도시에 세워진 일곱교회(와 세상의 모든 교회)를 향한 메시지다. 1:9-20는 요한의 첫 환상인데, 먼저 요한계시록의 기원과 이를 기록하고 전하라는 명령을 받는다(9-11). 일곱교회는 금 촛대로 묘사되고, 인자 같은 이(메시아)가 우주적 승리자와 심판자로서 서 계신다(12-18, 단 7:9, 13, 10:5-6; 겔 43:2). 일곱 별은 일곱교회와 동일시되는 천사를 의미한다(19-20).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는(2:1-3:22), 인사말에 이어 각 교회의 성공과 실패를 요약하고, 어려움의 해결책과 그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이를 극복하는 이들에 대한 약속이라는 같은 패턴을 갖는다. 로마황제의 숭배 중심지 에베소의 교회는(행 19:1-10) 거짓 선지자들을 드러내고자 함에 수고하고 인내한 것에 칭찬을 받지만, 사랑을 잃어버렸음에 책망 받는다(2:2-4, 6). 이를 회개치 않으면 교회의 주권자께서(1b) 교회로 인정하지 않겠지만(5), 이기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보장된다(7). 

서머나 교회는 유대인의 박해로 환난과 궁핍 가운데 있다(9, 히 10:32-34). 환난이 더하겠지만(10a) 충성되이 말씀으로 이기는 자들에게(10c, 11),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께서(8) 참생명을 주실 것이다(10b). 버가모 교회는 순교 가운데 믿음을 지켰지만(13), 거짓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로 인해 책망 받는다(14-15). 그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진리의 날선 검으로 심판받을 것이다(12, 16). 이기는 이들에게는 생명의 만나와 상급(새 이름이 기록된 흰 돌)이 있을 것이다(17). 

두아디라 교회는 여러 면에서 성장했지만, 이단을 용납했고(이세벨, 큰 음녀의 상징, 계 18-19장) 회개를 촉구했지만 따르지 않았기에 그 행위대로 심판을 예고 받는다(18-23). 성자는(18b) 충성된 자에게 믿음을 지키는 이들에게 권세(28 새벽 별, 계 22:16b)를 주실 것을 약속하시고(24-26) 승리에 대한 도전과 말씀 경청을 촉구하신다(27-29, 시 2:8-9). 각 교회를 향한 첫 말씀에 묘사된 그리스도의 모습은(1b, 8b, 12b, 18b) 각 교회의 상황, 책망, 약속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에 유의하자.

(글. 김종필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