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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환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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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6/1-7)
역대상 1:1-10:14 대상1-9장은 아담부터 시작해서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까지 이어지는 족보다. 역대기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공동체가 기록하였고, 이스라엘 초기부터 포로기 이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연속성을 보여주고 귀환 공동체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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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3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낙화 (落花) /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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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1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5/25-31)
빌립보서 1:27- 4:23 1:27-2:18은 세상에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한 교훈을 담는다. 1:27-30은 편지의 주요 관심사인데, 성도들은 대적들을 두려워 말며 은혜와 함께 고난도 선물로 여기고, 구원의 증거인 그리스도의 복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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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2분 분량


이번 주 묵상포인트 (5/18-24)
에스더 6-10 6:1-3 그 날 밤 잠 못 이루던 왕은(단 6:18b) 궁중 일기를 듣다가 암살을 알렸던 모르드개에게 보상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4-6a 마침 모르드개의 처형을 구하러 온 하만에게 왕은 사람을 높이는 법을 묻는다. 6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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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시계소리 / 안학수
친구들이 부르는 낮엔 공부하라고 "책, 책, 책, ……." 형아랑 장난치는 밤엔 일찍 자라고 "자락,자락,자락,……." 아직 멀었어도 학교 가라고 아침마다, "지각, 지각, 지각,……." 엄마랑 시계랑 둘인 약속했나 보다. 안학수, <시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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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1분 분량


이번 주 묵상포인트 (5/11-17)
시119:161-176 시119:161-168절은 히브리어 21번째 알파벳 ‘쉰(씬)’으로 시작하는 절로 이루어진 연이다. 권력자들이 부당하게 그를 핍박하는 상황에서 시인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고 그 말씀을 즐거워한다. 전리품을 얻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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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어머니라는 말 / 이대흠
어머니라는 말을 떠올려보면 입이 울리고 코가 울리고 머리가 울리고 이내 가슴속에서 낮은 종소리가 울려나온다 어머니라는 말을 가만히 떠올려보면 웅웅거리는 종소리 온몸을 물들이고 어와 머 사이 머와 니 사이 어머니의 굵은 주름살 같은 그 말의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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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1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이준관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꽃밭이 내 집이었지. 내가 강아지처럼 가앙가앙 돌아다니기 시작했을 때 마당이 내 집이었지. 내가 송아지처럼 겅중겅중 뛰어다녔을 때 푸른 들판이 내 집이었지. 내가 잠자리처럼 은빛 날개를 가졌을 때 파란 하늘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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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1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4/27-5/3)
아가 5:2-8:14 부부 간에 예상하지 않은 위기가 닥친다. 아내는 남편의 구애에 예전처럼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이미 잠자리에 들었다는 핑계로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아내가 잠시 꾸물대는 동안 남편이 떠나버렸다. 아내는 남편을 되찾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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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시인의 용도 2/ 마종기
하느님, 내가 고통스럽다는 말 못 하게 하세요. 어두운 골방에 앉아 하루 종일 봉투 만들고 라면으로 끼니를 잇는 노파를 아신다면, 하느님, 내가 외롭단 말 못 하게 하세요. 쉽게는 서울 남쪽 변두리를 걸어서 신흥 1동, 2동 언덕배기 하꼬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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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2분 분량


이번 주 묵상포인트 (4/20-26)
눅 24-1-24:53 24: 1-8 예수님의 시신에 바를 향품을 들고 무덤을 찾은 여인들은 빈 무덤과 두 천사를 발견한다. 천사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면서 그분의 말씀을 (9:22, 18:33) 기억하라고 한다. 9-12 말씀을 기억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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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당신의 손/ 강은교
당신이 내게 손을 내미네 당신의 손은 물결처럼 가벼우네. 당신의 손이 나를 짚어보네. 흐린 구름 앉아있는 이마의 구석 구석과 안개 뭉게뭉게 흐르는 가슴의 잿빛 사슬들과 언제나 어둠의 젖꼭지 빨아대는 입술의 검은 온도를. 당신의 손은 물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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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1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4/13-19)
눅 22:1-23:56 22:1-6 유월절(pascha, 13절까지 5회 사용) 가까이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고자 할 때 유다는 돈을 받고 넘기려고 준비한다. 얼마 동안 떠났던(4:13) 사탄이 공격을 강화한 셈이다(3, 31).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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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그리운 나무 십자가 /함민복
하나님 말씀 듣는 안테나가 모조리 붉다 첫째날 나눈 낮과 밤 지켰으면 좋겠는데 부엉이들 앉아 야광 눈들 모여 부흥 부흥 밤새 부흥회라도 열었으면 좋겠는데 못도 박을 수 없는 네온사인이니 예수님 피 흘려도 보이지 않을 네온사인이니 빛으로 거기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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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1분 분량


이번 주 묵상포인트 (4/6-12)
눅 19:28-21:38 19:28-21:38은 예루살렘에서의 예수님 사역을 다룬다. 19:28-38 감람원에서(슥 14:4-5) 예수님이 나귀 새끼를 타고(슥 9:9) 입성하실 때에, 제자들은 겉옷을 길에 펴고(왕을 환영, 왕하 9:13)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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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빚은 빛이다 / 나희덕
아무도 따 가지 않은 꽃 사과야, 너도 나처럼 빚 갚으며 살고 있구나. 햇살과 바람에 붉은 살 도로 내주며 겨우내 시들어 가는구나. 월급 타서 빚 갚고 퇴직금 타서 빚 갚고 그러고도 빚이 남아 있다는 게 오늘은 웬일인지 마음 놓인다. 빚도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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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2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3/30-4/5)
눅 17:11-19:27 17:11-19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던 중 사마리아 어디에서 겸손히 치유를 구하는 나병 환자 열 명을 보시고 제사장들에게 몸을 보이라 하신다. 이는 그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육체적- 사회적 회복이 이루어질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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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그를 깁다 / 김희라
남편의 방한복을 손질한다. 지퍼를 올리려니 꼼짝 않는다. 그가 걸어온 길이 지진으로 찢어진 도로처럼 두 갈래로 갈라져 봉합되지 않는다. 녹슬어 이가 빠진 지퍼 혹한의 거리에서 가족을 위해 자신의 어금니가 뽑히는 것도 참아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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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2분 분량


이번 주 묵상 포인트 (3/23-29)
눅 14:15-17:10 14:15 이하에도 14장을 시작한 ‘함께 먹는 잔치’ 이야기가 이어진다. 유대 관습에 따라 두 번의 초대를 받고도 가진 이들은 참여를 거부한다. 잔치 참여를 ‘청했지만’(16) 거절당한 주인은 멸시당하던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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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2분 분량


시를 잊은 성도에게 - 빛멍 / 이해미
돌이켜보아도 무례한 빛이었다. 최선을 다해 빛에 얻어맞고 비틀거리며 돌아오는 길이었다. 응고되지 않는 말들, 왜 찬란한 자리마다 구석들이 생겨나는가. 너무 깊은 고백은 테두리가 불안한 웅덩이를 남기고. 넘치는 빛들이 누르고 가는 진한 발자국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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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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